오바마 “리비아 사태에 모든 옵션 검토”

입력 2011.03.0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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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리비아 사태에 대해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을 미군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우리가 취해온 비군사적인 조치 이외에도 모든 종류의 옵션을 보고하도록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무기력하게 있을 수는 없다면서 국제사회와 협의해 리비아인들에게 최선이 될 수 있는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리비아의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무장을 하지 않은 시민들을 상대로 폭력을 가하고 있는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해 군사적인 조치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옵션에 '비행금지구역' 설정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검토중인 옵션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당장 시급한 우선순위는 리비아의 정정불안을 피해 탈출하는 수 천명의 리비아인들에게 인도적인 지원을 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실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며 카다피는 통치할 정당성을 상실한 만큼 사퇴해야만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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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리비아 사태에 모든 옵션 검토”
    • 입력 2011-03-04 06:07:00
    국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리비아 사태에 대해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을 미군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우리가 취해온 비군사적인 조치 이외에도 모든 종류의 옵션을 보고하도록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무기력하게 있을 수는 없다면서 국제사회와 협의해 리비아인들에게 최선이 될 수 있는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리비아의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무장을 하지 않은 시민들을 상대로 폭력을 가하고 있는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해 군사적인 조치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옵션에 '비행금지구역' 설정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검토중인 옵션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당장 시급한 우선순위는 리비아의 정정불안을 피해 탈출하는 수 천명의 리비아인들에게 인도적인 지원을 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실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며 카다피는 통치할 정당성을 상실한 만큼 사퇴해야만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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