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각국, 對리비아 군사 개입에 ‘온도차’

입력 2011.03.0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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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각국이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놓고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리비아 사태와 관련해 군사개입에 적극적인 반면 독일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후유증을 우려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프랑스와 영국이 다음 주 소집되는 유럽연합 긴급 정상회의에서 "과감하고 대대적인" 조치를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이그 외무장관은 파리에서 프랑스 알랭 쥐페 외무장관과 만나 카다피 측의 시위대 폭격을 저지하기 위한 비행금지구역 설정 가능성을 협의했습니다.

쥐페 외무장관도 아랍과 아프리카 각국은 카다피가 반정부 시위대를 진압하려고 공군력을 사용하는 것을 막는 조처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베스터벨레 외무장관은 리비아에 대한 외국의 어떠한 군사개입에도 반대한다고 천명했습니다.

나토의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사무총장도 나토는 유엔의 지원이 없는 한 리비아 사태에 관여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리비아에 대한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해야 한다며 비행금지구역의 설정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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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방 각국, 對리비아 군사 개입에 ‘온도차’
    • 입력 2011-03-04 06:07:02
    국제
서방 각국이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놓고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리비아 사태와 관련해 군사개입에 적극적인 반면 독일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후유증을 우려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프랑스와 영국이 다음 주 소집되는 유럽연합 긴급 정상회의에서 "과감하고 대대적인" 조치를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이그 외무장관은 파리에서 프랑스 알랭 쥐페 외무장관과 만나 카다피 측의 시위대 폭격을 저지하기 위한 비행금지구역 설정 가능성을 협의했습니다. 쥐페 외무장관도 아랍과 아프리카 각국은 카다피가 반정부 시위대를 진압하려고 공군력을 사용하는 것을 막는 조처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베스터벨레 외무장관은 리비아에 대한 외국의 어떠한 군사개입에도 반대한다고 천명했습니다. 나토의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사무총장도 나토는 유엔의 지원이 없는 한 리비아 사태에 관여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리비아에 대한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해야 한다며 비행금지구역의 설정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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