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카다피 퇴진 압박’ 본격 무력 시위

입력 2011.03.04 (06: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리비아에 대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상륙작전과 인도적 지원작전 모두를 수행할 수 있는 대형 함정 2척이 리비아 인근해역에 도착하는 등 카다피 퇴진을 위한 미국의 무력시위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군사개입 가능성을 거론하며 카다피 퇴진을 위한 무력시위에 들어갔습니다.

다목적 강습 상륙함 키어사지호와 상륙수송함 폰스 호 등 해군 소속 대형 전함 2척이 지중해로 진입한 가운데 해병 특수부대원 4백명이 그리스 크레타 섬에 도착했습니다.

공군 항공기들도 리비아 쪽으로 이동하는 등 미군은 카다피 정권 압박을 위한 본격적인 무력시위에 착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비군사적 조치외에 모든 대응책을 보고할 것을 군에 지시했다며 카다피의 퇴진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지속적으로 분명한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폭력은 중단돼야 합니다. 카다피는 정통성을 잃었습니다. 물러나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장 시급한 것은 리비아를 탈출하는 난민들에 대한 지원이라고 강조하고 현재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포함한 군사적 대응방안을 나토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력개입에 대한 국제사회의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은 리비아 인근에 전력을 집결시키며 카다피 정권 퇴진을 위한 무력시위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바마, ‘카다피 퇴진 압박’ 본격 무력 시위
    • 입력 2011-03-04 06:26: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리비아에 대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상륙작전과 인도적 지원작전 모두를 수행할 수 있는 대형 함정 2척이 리비아 인근해역에 도착하는 등 카다피 퇴진을 위한 미국의 무력시위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군사개입 가능성을 거론하며 카다피 퇴진을 위한 무력시위에 들어갔습니다. 다목적 강습 상륙함 키어사지호와 상륙수송함 폰스 호 등 해군 소속 대형 전함 2척이 지중해로 진입한 가운데 해병 특수부대원 4백명이 그리스 크레타 섬에 도착했습니다. 공군 항공기들도 리비아 쪽으로 이동하는 등 미군은 카다피 정권 압박을 위한 본격적인 무력시위에 착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비군사적 조치외에 모든 대응책을 보고할 것을 군에 지시했다며 카다피의 퇴진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지속적으로 분명한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폭력은 중단돼야 합니다. 카다피는 정통성을 잃었습니다. 물러나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장 시급한 것은 리비아를 탈출하는 난민들에 대한 지원이라고 강조하고 현재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포함한 군사적 대응방안을 나토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력개입에 대한 국제사회의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은 리비아 인근에 전력을 집결시키며 카다피 정권 퇴진을 위한 무력시위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중동 민주화 시위 물결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