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평가단, 총리 주재 환영만찬 참석

입력 2011.03.0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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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방문 실사 사흘째 빙상경기장 등 점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 실사를 진행 중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은 독일 뮌헨에 대한 현장조사 사흘째인 3일(현지시간) 빙상경기장 등을 둘러보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주재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구닐라 린드베리 위원장이 이끄는 14명의 IOC 조사평가위원회는 이날 오전 뮌헨 시내의 바이리셔 호프 호텔에서 뮌헨유치위원회의 프레젠테이션을 받은 뒤 오후에는 올림픽스타디움과 빙상 경기장을 점검했다.

빙상경기장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경기가 열릴 곳이다.

뮌헨유치위는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1972년 하계올림픽이 열렸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폐회식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이 성사되면 뮌헨은 세계 최초로 동·하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도시가 된다.

올림픽스타디움이 있는 뮌헨 올림픽공원은 1972년 올림픽 당시 팔레스타인 무장요원들이 이스라엘 선수단 숙소를 공격해 11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뮌헨유치위는 이날 오전 프레젠테이션에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최대 220억 유로(약 34조원)의 마케팅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뮌헨유치위는 현재 독일의 스포츠마케팅 시장 규모가 26억 유로지만 2018년 동계올림픽을 가져오면 해마다 6.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흘째 실사를 마친 IOC 평가단은 뮌헨 레지던츠궁에서 메르켈 총리가 주재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앞서 실사를 받은 프랑스 안시에서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강원도 평창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후보도시로 내려와 IOC 평가단을 영접했었다.

IOC 평가단은 실사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뮌헨 시내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30분 거리인 쾨니히제의 슬라이딩센터를 점검하고서 오후 5시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총평을 밝히고 모든 실사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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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C 평가단, 총리 주재 환영만찬 참석
    • 입력 2011-03-04 07:21:58
    연합뉴스
뮌헨 방문 실사 사흘째 빙상경기장 등 점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 실사를 진행 중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은 독일 뮌헨에 대한 현장조사 사흘째인 3일(현지시간) 빙상경기장 등을 둘러보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주재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구닐라 린드베리 위원장이 이끄는 14명의 IOC 조사평가위원회는 이날 오전 뮌헨 시내의 바이리셔 호프 호텔에서 뮌헨유치위원회의 프레젠테이션을 받은 뒤 오후에는 올림픽스타디움과 빙상 경기장을 점검했다. 빙상경기장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경기가 열릴 곳이다. 뮌헨유치위는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1972년 하계올림픽이 열렸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폐회식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이 성사되면 뮌헨은 세계 최초로 동·하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도시가 된다. 올림픽스타디움이 있는 뮌헨 올림픽공원은 1972년 올림픽 당시 팔레스타인 무장요원들이 이스라엘 선수단 숙소를 공격해 11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뮌헨유치위는 이날 오전 프레젠테이션에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최대 220억 유로(약 34조원)의 마케팅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뮌헨유치위는 현재 독일의 스포츠마케팅 시장 규모가 26억 유로지만 2018년 동계올림픽을 가져오면 해마다 6.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흘째 실사를 마친 IOC 평가단은 뮌헨 레지던츠궁에서 메르켈 총리가 주재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앞서 실사를 받은 프랑스 안시에서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강원도 평창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후보도시로 내려와 IOC 평가단을 영접했었다. IOC 평가단은 실사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뮌헨 시내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30분 거리인 쾨니히제의 슬라이딩센터를 점검하고서 오후 5시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총평을 밝히고 모든 실사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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