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1R 공동 2위…첫 우승 시동

입력 2011.03.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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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언더파 68타..1위 스펜서 레빈에 1타 뒤져

양용은(3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첫날 경기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타이틀 탈환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양용은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 내셔널골프장 챔피언스코스(파70·7천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양용은은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찰 슈워젤(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스펜서 레빈(미국)과는 1타 차다.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8강까지 진출하며 기세를 올린 양용은은 PGA 투어 통산 3승 도전에 탄력을 받았다.

강풍이 불어 다른 선수들이 난조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바람의 아들'답게 양용은은 침착한 경기를 펼쳤다.

실격 선수를 제외한 142명 중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8명에 불과할 정도였다.

그러나 2009년 이 대회 챔피언인 양용은은 첫 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9번(파4)홀에서 보기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지만, 10번홀(파4)에서 182야드짜리 어프로치샷을 홀 2m 이내에 붙이면서 곧장 버디로 만회했다.

양용은은 '베어 트랩(bear trap)'으로 불리는 난코스인 15∼17번홀에서도 타수를 잃지 않았다.

일몰로 10여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루키' 김비오(21·넥슨)는 공동 20위(1오버파 71타),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공동 34위(2오버파 72타)에 자리했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세계랭킹 3·4위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과 공동 45위(3오버파 73타)에 올랐다.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더블 보기 4개, 보기 6개를 쏟아내며 최하위인 142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리 웨스트우드(2위·잉글랜드)는 이븐파인 70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혼다 클래식 주요선수 순위(1라운드)

1.스펜서 레빈 -3 67
2.양용은 -2 68
스튜어트 애플비
찰 슈워젤
카일 스탠리
그렉 찰머스

20.김비오 +1 71
34.앤서니 김 +2 72
45.위창수 +3 73
142.강성훈 +14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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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용은, 1R 공동 2위…첫 우승 시동
    • 입력 2011-03-04 09:48:28
    연합뉴스
2언더파 68타..1위 스펜서 레빈에 1타 뒤져 양용은(3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첫날 경기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타이틀 탈환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양용은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 내셔널골프장 챔피언스코스(파70·7천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양용은은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찰 슈워젤(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스펜서 레빈(미국)과는 1타 차다.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8강까지 진출하며 기세를 올린 양용은은 PGA 투어 통산 3승 도전에 탄력을 받았다. 강풍이 불어 다른 선수들이 난조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바람의 아들'답게 양용은은 침착한 경기를 펼쳤다. 실격 선수를 제외한 142명 중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8명에 불과할 정도였다. 그러나 2009년 이 대회 챔피언인 양용은은 첫 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9번(파4)홀에서 보기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지만, 10번홀(파4)에서 182야드짜리 어프로치샷을 홀 2m 이내에 붙이면서 곧장 버디로 만회했다. 양용은은 '베어 트랩(bear trap)'으로 불리는 난코스인 15∼17번홀에서도 타수를 잃지 않았다. 일몰로 10여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루키' 김비오(21·넥슨)는 공동 20위(1오버파 71타),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공동 34위(2오버파 72타)에 자리했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세계랭킹 3·4위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과 공동 45위(3오버파 73타)에 올랐다.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더블 보기 4개, 보기 6개를 쏟아내며 최하위인 142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리 웨스트우드(2위·잉글랜드)는 이븐파인 70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혼다 클래식 주요선수 순위(1라운드) 1.스펜서 레빈 -3 67 2.양용은 -2 68 스튜어트 애플비 찰 슈워젤 카일 스탠리 그렉 찰머스 20.김비오 +1 71 34.앤서니 김 +2 72 45.위창수 +3 73 142.강성훈 +14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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