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등 29개 기관 디도스 공격

입력 2011.03.04 (10:30) 수정 2011.03.04 (13: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 웹사이트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등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디도스 공격이 청와대를 비롯해 국내 주요 기관 29곳을 대상으로 일어났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특정 서버에 수많은 접속을 시도해 다른 이용자가 정상적으로 서비스 이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디도스 공격이 청와대를 비롯해 국내 29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오늘 오전 10시부터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공격대상 사이트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 웹사이트는 오전 한 때 접속이 느려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안철수연구소는 밝혔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오늘 오전 디도스 공격을 받은 곳은 당초 알려진 40곳이 아니라 29곳이라면서, 청와대와 국회, 외교통상부, 국가정보원, 경찰청, 국세청 등 정부 기관과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의 대표적 포탈 사이트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금융위원회와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금융 회사들도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안철수연구소는 설명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디도스 공격의 패턴을 분석한 결과 오늘 오후 6시 30분부터 모두 40곳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이 또 한 차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들 악성코드가 설치된 PC는 이른바 좀비 PC가 돼 일제히 청와대를 비롯해 특정 웹사이트에 무차별 접속을 시도해 해당 웹사이트를 마비시키거나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때문에 개인이나 회사 PC에 악성코드가 설치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디도스 공격을 유발하는 악성코드의 전용 백신을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악성코드는 파일 등을 공유하는 국내 일부 P2P사이트를 통해서 퍼져나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공격자는 어제 저녁 이들 사이트를 해킹해 일부 파일에 악성코드를 삽입한 뒤 유포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와대 등 29개 기관 디도스 공격
    • 입력 2011-03-04 10:30:33
    • 수정2011-03-04 13:52:48
    경제
인터넷 웹사이트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등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디도스 공격이 청와대를 비롯해 국내 주요 기관 29곳을 대상으로 일어났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특정 서버에 수많은 접속을 시도해 다른 이용자가 정상적으로 서비스 이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디도스 공격이 청와대를 비롯해 국내 29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오늘 오전 10시부터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공격대상 사이트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 웹사이트는 오전 한 때 접속이 느려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안철수연구소는 밝혔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오늘 오전 디도스 공격을 받은 곳은 당초 알려진 40곳이 아니라 29곳이라면서, 청와대와 국회, 외교통상부, 국가정보원, 경찰청, 국세청 등 정부 기관과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의 대표적 포탈 사이트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금융위원회와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금융 회사들도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안철수연구소는 설명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디도스 공격의 패턴을 분석한 결과 오늘 오후 6시 30분부터 모두 40곳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이 또 한 차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들 악성코드가 설치된 PC는 이른바 좀비 PC가 돼 일제히 청와대를 비롯해 특정 웹사이트에 무차별 접속을 시도해 해당 웹사이트를 마비시키거나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때문에 개인이나 회사 PC에 악성코드가 설치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디도스 공격을 유발하는 악성코드의 전용 백신을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악성코드는 파일 등을 공유하는 국내 일부 P2P사이트를 통해서 퍼져나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공격자는 어제 저녁 이들 사이트를 해킹해 일부 파일에 악성코드를 삽입한 뒤 유포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