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귀순 北 주민에 간호사·통계원도 포함”

입력 2011.03.04 (11:44) 수정 2011.03.0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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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일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와 귀순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 4명 중에는 어민이 아닌 간호사와 통계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정부 합동조사기관이 합동신문을 통해 북한 주민 31명은 조개잡이에 나섰다가 짙은 해무로 인한 항로착오로 남하했다고 파악한 것으로 통보해왔다"고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남하한 사람은 대부분 황해남도 해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중 귀순을 희망한 4명은 선장 38살 옥모씨를 비롯해 42살 홍모씨 등 남성 2명, 통계원 22살 박모 씨와 간호사 봉모씨 등 여성 2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조사기관은 조사기간이 길었던 이유에 대해 "인원이 31명이나 됐고 통상적으로 한 달 가량 조사기간이 걸린다"고 해명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당국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귀순 회유설에 대해서는 "귀환하지 않는 4명은 본인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우리측에 남기를 희망했으며 이에 따라 귀환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31명 전원이 귀환하려고 했으나 우리 측 회유에 의해 일부가 잔류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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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귀순 北 주민에 간호사·통계원도 포함”
    • 입력 2011-03-04 11:44:32
    • 수정2011-03-04 11:53:41
    정치
지난달 5일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와 귀순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 4명 중에는 어민이 아닌 간호사와 통계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정부 합동조사기관이 합동신문을 통해 북한 주민 31명은 조개잡이에 나섰다가 짙은 해무로 인한 항로착오로 남하했다고 파악한 것으로 통보해왔다"고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남하한 사람은 대부분 황해남도 해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중 귀순을 희망한 4명은 선장 38살 옥모씨를 비롯해 42살 홍모씨 등 남성 2명, 통계원 22살 박모 씨와 간호사 봉모씨 등 여성 2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조사기관은 조사기간이 길었던 이유에 대해 "인원이 31명이나 됐고 통상적으로 한 달 가량 조사기간이 걸린다"고 해명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당국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귀순 회유설에 대해서는 "귀환하지 않는 4명은 본인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우리측에 남기를 희망했으며 이에 따라 귀환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31명 전원이 귀환하려고 했으나 우리 측 회유에 의해 일부가 잔류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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