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입 농산물 급등세…세계 식품값 ‘들썩’

입력 2011.03.04 (13:00) 수정 2011.03.05 (07: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수입 농산물은 급등세를 보였지만 축산물과 수산물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이 발표한 2월 농축수산물 수입물가동향을 보면 배추의 평균 수입가격은 킬로그램당 499원으로 전달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양파의 경우 킬로그램당 평균 수입 가격은 824원으로 한 달 전보다 29% 올랐고, 마늘도 전월대비 7.5% 상승하며 평균 수입가격이 2천2백 원 선을 기록했습니다.

당근의 평균 수입가격은 킬로그램당 739원을 기록해 지난해 평균 수입가격보다 80원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돼지 냉동 삼겹살의 수입가격은 1킬로그램에 4,538원으로 한 달 전보다 0.6% 하락했습니다.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수입 쇠고기는 9.3% 떨어졌고, 닭다리는 한 달 전보다 1.4% 올랐습니다.

수산물을 보면 고등어는 킬로그램 당 평균 수입 가격이 한 달 전보다 11% 하락했고, 조기와 갈치는 전달보다 각각 10.8%와 7%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세계 식품가격지수는 236포인트를 기록,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통계가 작성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처럼 세계 식품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수확량이 감소한데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생산비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월 수입 농산물 급등세…세계 식품값 ‘들썩’
    • 입력 2011-03-04 13:00:49
    • 수정2011-03-05 07:46:09
    경제
지난달 수입 농산물은 급등세를 보였지만 축산물과 수산물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이 발표한 2월 농축수산물 수입물가동향을 보면 배추의 평균 수입가격은 킬로그램당 499원으로 전달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양파의 경우 킬로그램당 평균 수입 가격은 824원으로 한 달 전보다 29% 올랐고, 마늘도 전월대비 7.5% 상승하며 평균 수입가격이 2천2백 원 선을 기록했습니다. 당근의 평균 수입가격은 킬로그램당 739원을 기록해 지난해 평균 수입가격보다 80원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돼지 냉동 삼겹살의 수입가격은 1킬로그램에 4,538원으로 한 달 전보다 0.6% 하락했습니다.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수입 쇠고기는 9.3% 떨어졌고, 닭다리는 한 달 전보다 1.4% 올랐습니다. 수산물을 보면 고등어는 킬로그램 당 평균 수입 가격이 한 달 전보다 11% 하락했고, 조기와 갈치는 전달보다 각각 10.8%와 7%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세계 식품가격지수는 236포인트를 기록,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통계가 작성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처럼 세계 식품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수확량이 감소한데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생산비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