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등 40개 기관 ‘디도스 공격’ 받아

입력 2011.03.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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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웹사이트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디도스 공격이 청와대와 주요 은행 등 국내 40곳을 대상으로 일어났습니다.

공격을 받은 기관별로 즉각 백신 치료를 하면서 방어에 나섰지만 일부사이트는 속도가 느려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부터 디도스 공격이 청와대와 주요은행 등 국내 40개 주요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안철수 연구소측이 밝혔습니다.

이번 디도스 공격 대상은 모두 40여 곳입니다.

청와대와 국회, 외교통상부, 국가정보원, 경찰청, 국세청 등 정부 기관과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의 대표적 포탈 사이트 등입니다.

또 금융위원회와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에 대해서도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들 악성코드가 설치된 PC는 이른바 좀비 PC가 돼 일제히 특정 웹사이트를 공격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악성코드는 파일 등을 공유하는 국내 일부 P2P사이트를 통해서 퍼져나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공격자는 어제 저녁 이들 사이트를 해킹해 일부 파일에 악성코드를 삽입한 뒤 유포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측은 디도스 공격의 패턴을 분석한 결과 오늘 오후 6시 30분부터 디도스 공격이 한 차례 더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연구소 측은 디도스 공격을 유발하는 악성코드의 전용 백신을 개발했다면서, 백신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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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등 40개 기관 ‘디도스 공격’ 받아
    • 입력 2011-03-04 13:06:22
    뉴스 12
<앵커 멘트> 인터넷 웹사이트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디도스 공격이 청와대와 주요 은행 등 국내 40곳을 대상으로 일어났습니다. 공격을 받은 기관별로 즉각 백신 치료를 하면서 방어에 나섰지만 일부사이트는 속도가 느려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부터 디도스 공격이 청와대와 주요은행 등 국내 40개 주요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안철수 연구소측이 밝혔습니다. 이번 디도스 공격 대상은 모두 40여 곳입니다. 청와대와 국회, 외교통상부, 국가정보원, 경찰청, 국세청 등 정부 기관과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의 대표적 포탈 사이트 등입니다. 또 금융위원회와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에 대해서도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들 악성코드가 설치된 PC는 이른바 좀비 PC가 돼 일제히 특정 웹사이트를 공격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악성코드는 파일 등을 공유하는 국내 일부 P2P사이트를 통해서 퍼져나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공격자는 어제 저녁 이들 사이트를 해킹해 일부 파일에 악성코드를 삽입한 뒤 유포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측은 디도스 공격의 패턴을 분석한 결과 오늘 오후 6시 30분부터 디도스 공격이 한 차례 더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연구소 측은 디도스 공격을 유발하는 악성코드의 전용 백신을 개발했다면서, 백신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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