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새 4번 강정호에 큰 기대”

입력 2011.03.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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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이 올해부터 새로 4번 타자를 맡을 강정호(24)에게 큰 기대를 나타냈다.

1월13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53일간 열렸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6일 귀국하는 김시진 감독은 4일 구단을 통해 낸 인터뷰 자료에서 "팀의 중심이자 대형유격수로 성장할 잠재력이 무한한 강정호에게 가장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타이완과 결승에서 순도 높은 대포 2방을 때려내며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 한 강정호는 지난 시즌 133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1을 때리고 홈런 12방에 58타점을 수확, 넥센 타선의 주포로 자리매김했다.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받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강정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조치를 누려 심적으로도 안정을 찾고 올해를 벼르고 있다.

관심인 선발 투수진에 대해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인 브랜든 나이트를 빼고 모든 투수에게 가능성을 열어놨다"면서 "김영민과 정회찬의 기량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데뷔 4년차인 오른팔 김영민은 지난해 선발 투수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정규 시즌 직전 무릎을 다쳐 일찍 시즌을 접었다. 지난해까지 통산 3승5패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했다.

194㎝의 큰 키에 몸무게 101㎏의 당당한 체구를 갖춘 우완 정회찬은 2010년 입단한 유망주다.

김 감독은 그밖에 3루수로 집중적으로 훈련한 장영석과 신인 고종욱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장영석이 3루수로 좋은 활약을 펼쳐준다면 내야 포지션에 변화가 생기고 지난해보다 타선에서 무게감이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로리다의 따듯한 햇살 아래 선수들이 많은 훈련을 소화했고 연습 강도도 셌다"고 평한 김 감독은 "득점을 올리기 위한 팀플레이를 많이 강조했다. 어느 팀과 비교해도 좋은 조직력을 갖춘 팀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넥센은 8일부터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한 뒤 12~13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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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진 “새 4번 강정호에 큰 기대”
    • 입력 2011-03-04 13:38:48
    연합뉴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이 올해부터 새로 4번 타자를 맡을 강정호(24)에게 큰 기대를 나타냈다. 1월13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53일간 열렸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6일 귀국하는 김시진 감독은 4일 구단을 통해 낸 인터뷰 자료에서 "팀의 중심이자 대형유격수로 성장할 잠재력이 무한한 강정호에게 가장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타이완과 결승에서 순도 높은 대포 2방을 때려내며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 한 강정호는 지난 시즌 133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1을 때리고 홈런 12방에 58타점을 수확, 넥센 타선의 주포로 자리매김했다.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받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강정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조치를 누려 심적으로도 안정을 찾고 올해를 벼르고 있다. 관심인 선발 투수진에 대해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인 브랜든 나이트를 빼고 모든 투수에게 가능성을 열어놨다"면서 "김영민과 정회찬의 기량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데뷔 4년차인 오른팔 김영민은 지난해 선발 투수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정규 시즌 직전 무릎을 다쳐 일찍 시즌을 접었다. 지난해까지 통산 3승5패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했다. 194㎝의 큰 키에 몸무게 101㎏의 당당한 체구를 갖춘 우완 정회찬은 2010년 입단한 유망주다. 김 감독은 그밖에 3루수로 집중적으로 훈련한 장영석과 신인 고종욱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장영석이 3루수로 좋은 활약을 펼쳐준다면 내야 포지션에 변화가 생기고 지난해보다 타선에서 무게감이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로리다의 따듯한 햇살 아래 선수들이 많은 훈련을 소화했고 연습 강도도 셌다"고 평한 김 감독은 "득점을 올리기 위한 팀플레이를 많이 강조했다. 어느 팀과 비교해도 좋은 조직력을 갖춘 팀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넥센은 8일부터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한 뒤 12~13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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