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등 29개 기관 디도스 공격

입력 2011.03.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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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웹사이트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디도스 공격이 청와대와 주요 은행 등 국내 29곳을 대상으로 일어났습니다.

공격을 받은 기관별로 즉각 백신 치료를 하면서 방어에 나섰지만 일부 사이트는 속도가 느려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부터 디도스 공격이 청와대와 주요은행 등 국내 29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안철수 연구소 측이 밝혔습니다.

이번 디도스 공격을 받은 곳은 모두 29개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국회, 외교통상부, 경찰청, 국세청 등 정부 기관과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의 대표적 포탈 사이트 등입니다.

또 국민, 우리, 신한 등 일부 시중은행도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공격대상 사이트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 웹사이트는 오전 한 때 접속이 느려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안철수 연구소는 밝혔습니다.

연구소 측은 이들 악성코드가 설치된 PC는 이른바 좀비 PC가 되면서 무차별 접속을 시도해 해당 웹사이트를 마비시키거나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악성코드는 파일 등을 공유하는 국내 일부 피투피(P2P) 사이트를 통해서 퍼져나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소측은 공격의 패턴을 분석한 결과 오늘 오후 6시 30분부터 디도스 공격이 한 차례 더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습니다.

연구소 측은 디도스 공격을 유발하는 악성코드의 전용 백신을 개발했다면서, 백신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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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등 29개 기관 디도스 공격
    • 입력 2011-03-04 16:11:02
    오늘의 경제
<앵커 멘트> 인터넷 웹사이트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디도스 공격이 청와대와 주요 은행 등 국내 29곳을 대상으로 일어났습니다. 공격을 받은 기관별로 즉각 백신 치료를 하면서 방어에 나섰지만 일부 사이트는 속도가 느려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부터 디도스 공격이 청와대와 주요은행 등 국내 29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안철수 연구소 측이 밝혔습니다. 이번 디도스 공격을 받은 곳은 모두 29개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국회, 외교통상부, 경찰청, 국세청 등 정부 기관과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의 대표적 포탈 사이트 등입니다. 또 국민, 우리, 신한 등 일부 시중은행도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공격대상 사이트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 웹사이트는 오전 한 때 접속이 느려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안철수 연구소는 밝혔습니다. 연구소 측은 이들 악성코드가 설치된 PC는 이른바 좀비 PC가 되면서 무차별 접속을 시도해 해당 웹사이트를 마비시키거나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악성코드는 파일 등을 공유하는 국내 일부 피투피(P2P) 사이트를 통해서 퍼져나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소측은 공격의 패턴을 분석한 결과 오늘 오후 6시 30분부터 디도스 공격이 한 차례 더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습니다. 연구소 측은 디도스 공격을 유발하는 악성코드의 전용 백신을 개발했다면서, 백신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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