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 소환조사

입력 2011.03.04 (16:33) 수정 2011.03.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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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률 전 국세청장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핵심 참고인인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안 전 국장을 상대로 한 전 청장이 정권 실세에 대한 연임 청탁을 지시했는지 캐물었습니다.

한 전 청장이 연임을 위해 정권 실세에게 전달하겠다며 로비자금 10억 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3억 원을 안 전 국장에게 요구했다는 주장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대통령이라는 문건의 진위 여부와 이를 한 전 청장에게 보고했는지 여부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에도 한 전 청장이 태광실업 세무조사 내용을 대통령에게 직보했다는 주장과 한 전 청장이 그림 다섯 점을 구입해 주요 인사에게 전달했다는 주장도 검찰 수사 대사입니다.

검찰은 하지만, 이번 소환조사에서는 안 전 국장과 한 전 청장의 대질조사는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어제 오전 갑자기 병원에 입원했던 한상률 전 국세청장은 건강검진을 마친 뒤 오늘 오후 퇴원했습니다.

종합검진을 받은 한 전 청장은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안 전 국장 등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다음주쯤 한 전 청장을 재소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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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 소환조사
    • 입력 2011-03-04 16:33:41
    • 수정2011-03-04 22:09:00
    사회
한상률 전 국세청장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핵심 참고인인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안 전 국장을 상대로 한 전 청장이 정권 실세에 대한 연임 청탁을 지시했는지 캐물었습니다. 한 전 청장이 연임을 위해 정권 실세에게 전달하겠다며 로비자금 10억 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3억 원을 안 전 국장에게 요구했다는 주장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대통령이라는 문건의 진위 여부와 이를 한 전 청장에게 보고했는지 여부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에도 한 전 청장이 태광실업 세무조사 내용을 대통령에게 직보했다는 주장과 한 전 청장이 그림 다섯 점을 구입해 주요 인사에게 전달했다는 주장도 검찰 수사 대사입니다. 검찰은 하지만, 이번 소환조사에서는 안 전 국장과 한 전 청장의 대질조사는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어제 오전 갑자기 병원에 입원했던 한상률 전 국세청장은 건강검진을 마친 뒤 오늘 오후 퇴원했습니다. 종합검진을 받은 한 전 청장은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안 전 국장 등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다음주쯤 한 전 청장을 재소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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