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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변화없는 후배들 더 뛰어!”
입력 2011.03.04 (16:50) 연합뉴스
 "아직은 별로 달라진 모습이…"



한국 테니스의 간판으로 활약하다 2009년 11월 현역에서 은퇴한 이형택(35) 이형택테니스아카데미재단 이사장이 4일 경남 창원시립코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한국-시리아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은퇴 후 고향인 강원도 춘천에서 테니스아카데미재단을 세운 이형택 이사장은 첫날 두 단식을 모두 이긴 윤용일 감독과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선전을 당부했다.



그는 현역 시절 삼성증권 코치로 함께 투어를 돌았던 윤용일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축하하려고 강원도 춘천에서 창원까지 한달음에 내려왔다.



지난해 인터뷰에서 후배 선수들의 나약한 정신력을 질타하는 발언으로 관심을 끌었던 이 이사장은 ’그 뒤로 달라진 것이 좀 있느냐’고 묻자 "사실 뭐 아직은 별로 달라진 모습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지난해 후배 선수들이 투어나 챌린저 대회 등 세계무대에 도전하기보다 국내 대회, 전국 체전 등에 출전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며 분발을 촉구하는 발언을 했던 이 이사장은 "사실 나뿐 아니라 다른 지도자들도 거기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다. 앞으로도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10년 전국체전에 ’깜짝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던 이 이사장은 "운동도 별로 하지 않고 나갔는데 금메달을 따 오히려 약간 씁쓸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열린 전한국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모두 한 번씩 은퇴했다가 돌아온 김영준과 정희석이 결승에서 맞붙었던 예를 들며 ’다시 선수로 돌아와도 충분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이 이사장은 "운동을 하고 준비하면 되겠죠. 근데 어느 팀에서 후원을 해줄까요"라고 농담 섞인 답변을 했다.



현재 자신의 아카데미에서 김덕영(마포고), 강구건(안동중) 등 유망주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 이사장은 "후계자가 될 유망주가 누가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지만 사실 딱 집어서 답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재능이 있고 스타일도 좋은 선수들은 많다. 그러나 얼마나 스스로 노력하며 기량을 높이느냐에 따라 시간이 지난 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올해 대표팀이 1그룹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9월 3라운드까지 기량이 많이 올라온다면 올해 1그룹에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 이형택 “변화없는 후배들 더 뛰어!”
    • 입력 2011-03-04 16:50:45
    연합뉴스
 "아직은 별로 달라진 모습이…"



한국 테니스의 간판으로 활약하다 2009년 11월 현역에서 은퇴한 이형택(35) 이형택테니스아카데미재단 이사장이 4일 경남 창원시립코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한국-시리아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은퇴 후 고향인 강원도 춘천에서 테니스아카데미재단을 세운 이형택 이사장은 첫날 두 단식을 모두 이긴 윤용일 감독과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선전을 당부했다.



그는 현역 시절 삼성증권 코치로 함께 투어를 돌았던 윤용일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축하하려고 강원도 춘천에서 창원까지 한달음에 내려왔다.



지난해 인터뷰에서 후배 선수들의 나약한 정신력을 질타하는 발언으로 관심을 끌었던 이 이사장은 ’그 뒤로 달라진 것이 좀 있느냐’고 묻자 "사실 뭐 아직은 별로 달라진 모습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지난해 후배 선수들이 투어나 챌린저 대회 등 세계무대에 도전하기보다 국내 대회, 전국 체전 등에 출전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며 분발을 촉구하는 발언을 했던 이 이사장은 "사실 나뿐 아니라 다른 지도자들도 거기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다. 앞으로도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10년 전국체전에 ’깜짝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던 이 이사장은 "운동도 별로 하지 않고 나갔는데 금메달을 따 오히려 약간 씁쓸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열린 전한국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모두 한 번씩 은퇴했다가 돌아온 김영준과 정희석이 결승에서 맞붙었던 예를 들며 ’다시 선수로 돌아와도 충분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이 이사장은 "운동을 하고 준비하면 되겠죠. 근데 어느 팀에서 후원을 해줄까요"라고 농담 섞인 답변을 했다.



현재 자신의 아카데미에서 김덕영(마포고), 강구건(안동중) 등 유망주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 이사장은 "후계자가 될 유망주가 누가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지만 사실 딱 집어서 답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재능이 있고 스타일도 좋은 선수들은 많다. 그러나 얼마나 스스로 노력하며 기량을 높이느냐에 따라 시간이 지난 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올해 대표팀이 1그룹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9월 3라운드까지 기량이 많이 올라온다면 올해 1그룹에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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