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장관 “구제역 백신 국내 생산 검토 중”

정부가 지금은 해외에서 전량 수입되는 구제역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오늘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백신 생산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안전성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백신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유장관은 그러나 돼지와 소 모두 구제역에 감염된 두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것을 보면 수입 백신의 효과는 분명히 있는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수입 백신 무용론을 일축했습니다.

유장관은 현재 4천 4백 여곳에 달하는 구제역 감염 가축 매몰지 가운데 2천 6백여 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친 결과 지금까지 침출수가 지하수나 상수원으로 유출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7일까지는 나머지 매몰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