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구제역 보도뒤 누리꾼 ‘질타’

입력 2011.03.04 (18: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구제역에 걸린 돼지를 살처분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미국 CNN의 구제역 관련 보도에 등장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가 4일 홈페이지에 올린 이 보도 영상에서 CNN은 협회가 지난달 23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살처분 동영상을 자료 화면으로 써 `한국에서 동물들이 생매장된다?(Animals buried alive in South Korea?)'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협회 측이 지난 1월11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송라리와 군량리에서 촬영한 이 동영상에는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굴착기를 이용해 돼지 수백마리를 산 채로 매장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CNN은 이 영상과 함께 매몰지 침출수 문제와 농가 피해를 언급하면서 "안락사용 약품을 투여받고도 돼지가 즉시 죽지 않은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는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해명을 덧붙였다.

협회는 살처분 영상을 국제수역사무국(OIE)에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CNN 보도 영상은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 `love******'는 "국격이 날로 상승하네요"라고 비꼬았고 `oak****'는 "나라 망신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G-20 자랑하더니 이게 국격인가"라고 꼬집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CNN 구제역 보도뒤 누리꾼 ‘질타’
    • 입력 2011-03-04 18:39:46
    연합뉴스
한국에서 구제역에 걸린 돼지를 살처분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미국 CNN의 구제역 관련 보도에 등장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가 4일 홈페이지에 올린 이 보도 영상에서 CNN은 협회가 지난달 23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살처분 동영상을 자료 화면으로 써 `한국에서 동물들이 생매장된다?(Animals buried alive in South Korea?)'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협회 측이 지난 1월11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송라리와 군량리에서 촬영한 이 동영상에는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굴착기를 이용해 돼지 수백마리를 산 채로 매장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CNN은 이 영상과 함께 매몰지 침출수 문제와 농가 피해를 언급하면서 "안락사용 약품을 투여받고도 돼지가 즉시 죽지 않은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는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해명을 덧붙였다. 협회는 살처분 영상을 국제수역사무국(OIE)에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CNN 보도 영상은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 `love******'는 "국격이 날로 상승하네요"라고 비꼬았고 `oak****'는 "나라 망신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G-20 자랑하더니 이게 국격인가"라고 꼬집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