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진 25득점’ KDB생명, 3위 추격

입력 2011.03.04 (19:05) 수정 2011.03.0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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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진 3점슛 4개 등 25득점…신정자 17리바운드



구리 KDB생명이 춘천 우리은행을 제물 삼아 3위 탈환에 희망을 살렸다.



KDB생명은 4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9점을 합작한 한채진(25점.3점슛 4개)과 홍현희(14점)를 앞세워 우리은행을 72-59로 물리쳤다.



이로써 KDB생명은 시즌 17승16패를 기록해 3위 부천 신세계(18승16패)를 반 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KDB생명은 16일부터 시작될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1위-4위와 2위-3위가 맞붙기 때문에 이미 1위를 확정한 '최강' 신한은행과 대결을 피하려면 3위가 절실하다.



2경기를 남겨둔 KDB생명은 3위 복귀 기대를 부풀렸고 우리은행과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5승2패의 우위를 지켰다.



반면 최하위 우리은행은 KDB생명에 역전패를 당해 시즌 30패(4승)째를 당했다.



우리은행은 고아라와 양지희, 임영희를 앞세워 1쿼터를 23-16으로 앞선 채 마치고 2쿼터 막판까지 35-32로 박빙의 우세를 보였다.



거센 추격에 나선 KDB생명은 2쿼터 종료 40초를 남기고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의 패스를 받은 한채진이 재치 있게 골밑슛을 넣어 34-35로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KDB생명은 3쿼터 1분 36초 전 홍현희의 점프슛이 림을 가르면서 51-50으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양팀은 55-55 동점을 이룬 채 4쿼터를 맞았다.



KDB생명은 4쿼터 초반 이경은이 공을 걷어낸 뒤 속공에 이은 레이업슛에 성공했고 한채진의 자유투 1개와 조은주의 미들슛으로 연속 5점을 쓸어담았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KDB생명은 한채진의 시원한 3점포까지 터져 순식간에 63-55, 8점차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우리은행은 3분 가까이 무득점에 허덕였다.



한채진은 65-59로 앞선 4쿼터 종료 2분 11초를 남기고 한채진이 3점슛을 꽂아 넣어 68-59로 점수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이경은(11점)이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넣었고 조은주(13점)가 종료 직전 2점슛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KDB생명의 센터 신정자는 9득점에 그쳤지만 무려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은행은 4쿼터에 KDB생명이 17점을 몰아치는 동안 고작 4득점에 그치는 뒷심 부족에 가슴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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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채진 25득점’ KDB생명, 3위 추격
    • 입력 2011-03-04 19:05:13
    • 수정2011-03-04 19:07:10
    연합뉴스
한채진 3점슛 4개 등 25득점…신정자 17리바운드

구리 KDB생명이 춘천 우리은행을 제물 삼아 3위 탈환에 희망을 살렸다.

KDB생명은 4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9점을 합작한 한채진(25점.3점슛 4개)과 홍현희(14점)를 앞세워 우리은행을 72-59로 물리쳤다.

이로써 KDB생명은 시즌 17승16패를 기록해 3위 부천 신세계(18승16패)를 반 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KDB생명은 16일부터 시작될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1위-4위와 2위-3위가 맞붙기 때문에 이미 1위를 확정한 '최강' 신한은행과 대결을 피하려면 3위가 절실하다.

2경기를 남겨둔 KDB생명은 3위 복귀 기대를 부풀렸고 우리은행과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5승2패의 우위를 지켰다.

반면 최하위 우리은행은 KDB생명에 역전패를 당해 시즌 30패(4승)째를 당했다.

우리은행은 고아라와 양지희, 임영희를 앞세워 1쿼터를 23-16으로 앞선 채 마치고 2쿼터 막판까지 35-32로 박빙의 우세를 보였다.

거센 추격에 나선 KDB생명은 2쿼터 종료 40초를 남기고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의 패스를 받은 한채진이 재치 있게 골밑슛을 넣어 34-35로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KDB생명은 3쿼터 1분 36초 전 홍현희의 점프슛이 림을 가르면서 51-50으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양팀은 55-55 동점을 이룬 채 4쿼터를 맞았다.

KDB생명은 4쿼터 초반 이경은이 공을 걷어낸 뒤 속공에 이은 레이업슛에 성공했고 한채진의 자유투 1개와 조은주의 미들슛으로 연속 5점을 쓸어담았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KDB생명은 한채진의 시원한 3점포까지 터져 순식간에 63-55, 8점차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우리은행은 3분 가까이 무득점에 허덕였다.

한채진은 65-59로 앞선 4쿼터 종료 2분 11초를 남기고 한채진이 3점슛을 꽂아 넣어 68-59로 점수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이경은(11점)이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넣었고 조은주(13점)가 종료 직전 2점슛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KDB생명의 센터 신정자는 9득점에 그쳤지만 무려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은행은 4쿼터에 KDB생명이 17점을 몰아치는 동안 고작 4득점에 그치는 뒷심 부족에 가슴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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