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하한 북한 주민 27명 송환 무산”

입력 2011.03.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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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오전부터, 남하한 북한 주민 27명을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기 위해 북측과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오늘 송환은 무산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결국 송환이 무산됐는 데... 이유가 뭡니까?

<리포트>

네, 북한 측에서 주민 31명 모두를 송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남북 양측은 잠시전 북한 주민들의 송환과 관련한 연락관 접촉을 가졌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판문점 인근에서 대기중이던 송환예정자 27명은 보호시설로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판문점 연락사무소의 근무가 끝나기 직전인 오후 4시쯤, 북측이 연장 근무를 제의했을 때만 해도 오늘 송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당시, 남북 양측 연락관들이 마감통화를 해야 하는 시간에 북측 연락관이 먼저 연장해서 근무를 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11시, 남하한 북한 주민 27명을 판문점을 통해 귀환시킬 계획이었지만, 북측이 전원 송환 주장을 끝까지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남하한 북한주민 31명 가운데 귀순의사를 밝힌 4명을 제외한 27명을 송환하겠다는 뜻을, 어제 통지문으로 북측에 보냈습니다.

북한은 어젯밤 조선적십자회 담화를 통해 '31명 전원 즉시 송환'을 요구하며 '4명이 귀순의사를 밝힌 것은 남측의 회유공작에 따른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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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하한 북한 주민 27명 송환 무산”
    • 입력 2011-03-04 19: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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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오전부터, 남하한 북한 주민 27명을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기 위해 북측과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오늘 송환은 무산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결국 송환이 무산됐는 데... 이유가 뭡니까? <리포트> 네, 북한 측에서 주민 31명 모두를 송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남북 양측은 잠시전 북한 주민들의 송환과 관련한 연락관 접촉을 가졌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판문점 인근에서 대기중이던 송환예정자 27명은 보호시설로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판문점 연락사무소의 근무가 끝나기 직전인 오후 4시쯤, 북측이 연장 근무를 제의했을 때만 해도 오늘 송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당시, 남북 양측 연락관들이 마감통화를 해야 하는 시간에 북측 연락관이 먼저 연장해서 근무를 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11시, 남하한 북한 주민 27명을 판문점을 통해 귀환시킬 계획이었지만, 북측이 전원 송환 주장을 끝까지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남하한 북한주민 31명 가운데 귀순의사를 밝힌 4명을 제외한 27명을 송환하겠다는 뜻을, 어제 통지문으로 북측에 보냈습니다. 북한은 어젯밤 조선적십자회 담화를 통해 '31명 전원 즉시 송환'을 요구하며 '4명이 귀순의사를 밝힌 것은 남측의 회유공작에 따른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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