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4연승 ‘선두 KT 기다려!’

입력 2011.03.0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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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T를 2경기차로 추격..KCC는 동부 제압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안양 인삼공사를 제물로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전자랜드는 4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의 원정에서 서장훈(16점·6리바운드)-허버트 힐(18점·12리바운드)-문태종(18점·7리바운드) 트리오가 52점을 합작하며 84-7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34승14패로 이날 경기가 없는 선두 부산 KT(36승12패)와의 승차를 다시 2경기로 좁히면서 선두 탈환의 불씨를 살려나갔다.



전자랜드는 비록 승리했지만 높이의 우위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데다 잦은 턴오버로 38-38 동점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2쿼터까지 문태종은 10점에 머물렀고 힐 역시 인삼공사의 압박수비에 막혀 8점에 머문 반면 인삼공사는 외곽 플레이를 살리면서 박찬희가 10점을 뽑아내며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후반에 강했다. 문태종의 외곽포로 공세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오티스 조지(4점)가 자유투로 3점을 뽑았고, 곧바로 조지의 미들슛으로 이어져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인삼공사는 박상률(8점)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3쿼터 막판 힐에게 골밑을 내주며 53-59로 끌려갔다.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인삼공사의 박상률이 3점슛을 넣자 곧바로 정영삼(16점)이 3점슛으로 화답하며 밀리지 않았고, 문태종의 외곽포와 힐의 덩크슛으로 71-6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후반 문태종의 덩크슛에 이어 정영삼이 3점포로 쐐기를 박으며 84-70, 14점차 승리를 만끽했다.



한편 원주에서는 전주 KCC가 3점슛 6개를 쏟아낸 정선규(20점)와 4쿼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3점슛 1개를 포함해 5점을 몰아친 에릭 도슨(11점·7리바운드)을 앞세워 원주 동부를 81-71로 꺾었다.



3연승을 몰아친 KCC(32승17패)는 2연패에 빠진 동부(29승19패)를 2.5경기 차로 앞서면서 3위 굳히기에 힘을 얻었다.



KCC는 1쿼터에서 6명의 선수가 전원 득점에 성공하며 25-20으로 앞섰지만 2쿼터에서는 정선규의 3점슛 1개를 포함해 단 7득점에 머물면서 전반을 32-34로 내줬다.



반격에 나선 KCC는 정선규가 3점슛 4개를 한꺼번에 몰아치고 추승균(12점)이 2점슛 4개를 모두 림에 꽂으며 59-55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KCC는 4쿼터에서 박지현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곧바로 동부의 윤호영(5점)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좀처럼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임재현(8점)의 3점포가 꽂히고 곧바로 하승진(16점·12리바운드)의 골밑슛으로 시동을 건 KCC는 4쿼터 종료 4분18초를 남기고 정선규가 3점포를 가동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KCC는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도슨이 골밑슛으로 2점을 얻은 데 이어 승리를 결정하는 3점포까지 꽂아 10점차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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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랜드 4연승 ‘선두 KT 기다려!’
    • 입력 2011-03-04 21:28:00
    연합뉴스
선두 KT를 2경기차로 추격..KCC는 동부 제압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안양 인삼공사를 제물로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전자랜드는 4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의 원정에서 서장훈(16점·6리바운드)-허버트 힐(18점·12리바운드)-문태종(18점·7리바운드) 트리오가 52점을 합작하며 84-7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34승14패로 이날 경기가 없는 선두 부산 KT(36승12패)와의 승차를 다시 2경기로 좁히면서 선두 탈환의 불씨를 살려나갔다.

전자랜드는 비록 승리했지만 높이의 우위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데다 잦은 턴오버로 38-38 동점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2쿼터까지 문태종은 10점에 머물렀고 힐 역시 인삼공사의 압박수비에 막혀 8점에 머문 반면 인삼공사는 외곽 플레이를 살리면서 박찬희가 10점을 뽑아내며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후반에 강했다. 문태종의 외곽포로 공세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오티스 조지(4점)가 자유투로 3점을 뽑았고, 곧바로 조지의 미들슛으로 이어져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인삼공사는 박상률(8점)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3쿼터 막판 힐에게 골밑을 내주며 53-59로 끌려갔다.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인삼공사의 박상률이 3점슛을 넣자 곧바로 정영삼(16점)이 3점슛으로 화답하며 밀리지 않았고, 문태종의 외곽포와 힐의 덩크슛으로 71-6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후반 문태종의 덩크슛에 이어 정영삼이 3점포로 쐐기를 박으며 84-70, 14점차 승리를 만끽했다.

한편 원주에서는 전주 KCC가 3점슛 6개를 쏟아낸 정선규(20점)와 4쿼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3점슛 1개를 포함해 5점을 몰아친 에릭 도슨(11점·7리바운드)을 앞세워 원주 동부를 81-71로 꺾었다.

3연승을 몰아친 KCC(32승17패)는 2연패에 빠진 동부(29승19패)를 2.5경기 차로 앞서면서 3위 굳히기에 힘을 얻었다.

KCC는 1쿼터에서 6명의 선수가 전원 득점에 성공하며 25-20으로 앞섰지만 2쿼터에서는 정선규의 3점슛 1개를 포함해 단 7득점에 머물면서 전반을 32-34로 내줬다.

반격에 나선 KCC는 정선규가 3점슛 4개를 한꺼번에 몰아치고 추승균(12점)이 2점슛 4개를 모두 림에 꽂으며 59-55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KCC는 4쿼터에서 박지현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곧바로 동부의 윤호영(5점)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좀처럼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임재현(8점)의 3점포가 꽂히고 곧바로 하승진(16점·12리바운드)의 골밑슛으로 시동을 건 KCC는 4쿼터 종료 4분18초를 남기고 정선규가 3점포를 가동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KCC는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도슨이 골밑슛으로 2점을 얻은 데 이어 승리를 결정하는 3점포까지 꽂아 10점차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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