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마른 사람, 사망 위험 2배 높아”

입력 2011.03.04 (21:50) 수정 2011.03.0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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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나치게 말라도 정상인보다 사망위험이 2배 가량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깡마른 경우 비만한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좀처럼 살이 찌지 않아 고민인 직장인들이 휴식시간을 이용해 모였습니다.

<인터뷰> 김승유 : "직장인 살은 좀 찌고 싶은데, 워낙 식생활이나..."

서울의대 연구진의 조사 결과, 키 174센티미터의 정상체중을 기준으로 61킬로그램 이하는 사망위험이 1.4배, 53킬로그램 이하는 1.8배, 45킬로그램 이하는 2.8배나 높았습니다.

이에 비해 비만인 사람은 사망위험이 최대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유근영(서울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호흡기계질환, 결핵이나 폐렴같은 질환이 결부돼 영양상태가 나쁜 사람들에게 그것이 사망원인으로."

마른 사람이라도 근육이 적고 상대적으로 체지방이 많으면 성인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165센티미터의 키에 체중이 54킬로그램인 남성의 체성분을 분석해봤습니다.

체지방에 비해 근육이 너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양윤호(직장인) : "마른사람은 살이 찌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나름대로 해봐도 방법도."

때문에 근육이 많은 엉덩이와 복부비만의 척도인 허리둘레의 비가 성인병 위험을 예측하는데 더 유용합니다.

또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선 체질량 지수 27.5 이상부터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서양식 비만 기준이었던 25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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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치게 마른 사람, 사망 위험 2배 높아”
    • 입력 2011-03-04 21:50:34
    • 수정2011-03-05 07:40:55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지나치게 말라도 정상인보다 사망위험이 2배 가량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깡마른 경우 비만한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좀처럼 살이 찌지 않아 고민인 직장인들이 휴식시간을 이용해 모였습니다. <인터뷰> 김승유 : "직장인 살은 좀 찌고 싶은데, 워낙 식생활이나..." 서울의대 연구진의 조사 결과, 키 174센티미터의 정상체중을 기준으로 61킬로그램 이하는 사망위험이 1.4배, 53킬로그램 이하는 1.8배, 45킬로그램 이하는 2.8배나 높았습니다. 이에 비해 비만인 사람은 사망위험이 최대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유근영(서울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호흡기계질환, 결핵이나 폐렴같은 질환이 결부돼 영양상태가 나쁜 사람들에게 그것이 사망원인으로." 마른 사람이라도 근육이 적고 상대적으로 체지방이 많으면 성인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165센티미터의 키에 체중이 54킬로그램인 남성의 체성분을 분석해봤습니다. 체지방에 비해 근육이 너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양윤호(직장인) : "마른사람은 살이 찌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나름대로 해봐도 방법도." 때문에 근육이 많은 엉덩이와 복부비만의 척도인 허리둘레의 비가 성인병 위험을 예측하는데 더 유용합니다. 또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선 체질량 지수 27.5 이상부터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서양식 비만 기준이었던 25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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