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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떠나보낸 ‘고리나’ 우울
입력 2011.03.04 (21:50) 뉴스9(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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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대공원의 인기스타였던 국내 유일의 수컷 로랜드 고릴라, 고리롱이 죽었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짝을 떠나보낸 슬픔 때문인지 암컷 '고리나'가 요즘 활동도 줄고 먹는 것도 시원치 않다고 합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편인 '고리롱'을 떠나보낸 '고리나'가 요즘 부쩍 이상해졌습니다.

구석에 박혀 벽을 바라보고 있는가 하면, 먹는 것도 시원치 않습니다.

금슬이 썩 좋진 않았지만 남편 고리롱의 빈자리를 느끼는 것 같다는 게 사육사의 설명입니다.

<인터뷰>우경미('고리나' 사육사) : "(먹이)양이 1kg 정도 줄어든 것 같고요. 활동하는 시간도 조금씩 떨어지는 것 같아서 저희가 상당히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가지고 놀라고 신문을 줘봐도 시큰둥합니다.

이 때문에 서울대공원은 고리나와 같은 종인 로랜드 고릴라 수컷을 들여오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 3백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이다보니 상황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유럽 동물원수족관협회로부터 수컷을 임대해주겠다는 답변은 받았습니다.

<인터뷰>모의원(서울대공원 서울동물원장) : "어느 나라 동물원에서 어떤 개체를 보낼 것인가 그 부분에 대한 내부 논의가 계속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산너머산이어서 고리나의 외로움을 덜어주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 짝 떠나보낸 ‘고리나’ 우울
    • 입력 2011-03-04 21:50:3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서울 대공원의 인기스타였던 국내 유일의 수컷 로랜드 고릴라, 고리롱이 죽었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짝을 떠나보낸 슬픔 때문인지 암컷 '고리나'가 요즘 활동도 줄고 먹는 것도 시원치 않다고 합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편인 '고리롱'을 떠나보낸 '고리나'가 요즘 부쩍 이상해졌습니다.

구석에 박혀 벽을 바라보고 있는가 하면, 먹는 것도 시원치 않습니다.

금슬이 썩 좋진 않았지만 남편 고리롱의 빈자리를 느끼는 것 같다는 게 사육사의 설명입니다.

<인터뷰>우경미('고리나' 사육사) : "(먹이)양이 1kg 정도 줄어든 것 같고요. 활동하는 시간도 조금씩 떨어지는 것 같아서 저희가 상당히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가지고 놀라고 신문을 줘봐도 시큰둥합니다.

이 때문에 서울대공원은 고리나와 같은 종인 로랜드 고릴라 수컷을 들여오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 3백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이다보니 상황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유럽 동물원수족관협회로부터 수컷을 임대해주겠다는 답변은 받았습니다.

<인터뷰>모의원(서울대공원 서울동물원장) : "어느 나라 동물원에서 어떤 개체를 보낼 것인가 그 부분에 대한 내부 논의가 계속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산너머산이어서 고리나의 외로움을 덜어주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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