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등 40개 기관 ‘디도스 공격’ 받아

입력 2011.03.0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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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특정 컴퓨터에 한꺼번에 과도한 양의 정보를 보내 사용불능의 상태에 빠뜨리는 이른바 디도스 공격이 또 일어났습니다.

청와대와 국정원, 은행 등 수십 곳이 공격 대상이었습니다.

먼저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홈페이지입니다.

디도스 공격으로 접속이 지연됩니다.

국내의 포털사이트도 접속이 안 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원윤식(엔에이치엔 홍보팀장) : "일부 사용자에 한해서 서버, 서비스 접속이 원활치 못했던 현상이 있었는데, 금방 복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디도스 공격이 시작된 것은 오늘 오전 10시, 청와대와 국회, 국방부, 경찰청 등 정부 기관 웹페이지와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40곳이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디도스 공격은 악성 코드를 담은 파일이 파일 공유 사이트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발생했습니다.

2만 여대의 PC가 통제불능이 되는 이른바 좀비PC가 됐고, 이들 좀비PC가 악성 코드가 설정해놓은 대로 40곳의 웹사이트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특히 이번 디도스 공격용 악성 코드 가운데 일부는 하드 디스크까지 망가뜨리는 것으로 나타나 개인PC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사이버 위기 주의 경보를 내렸습니다.

악성코드를 막기 위해서는 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 등에 들어가 백신을 다운받으면 됩니다.

<인터뷰> 김홍선(안철수연구소 대표) : "계속해서 이런 악성 코드는 나오고 있고,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바이러스 백신을 항상 설치해서..."

안철수연구소는 악성코드 분석 결과 내일도 디도스 공격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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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등 40개 기관 ‘디도스 공격’ 받아
    • 입력 2011-03-04 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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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특정 컴퓨터에 한꺼번에 과도한 양의 정보를 보내 사용불능의 상태에 빠뜨리는 이른바 디도스 공격이 또 일어났습니다. 청와대와 국정원, 은행 등 수십 곳이 공격 대상이었습니다. 먼저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홈페이지입니다. 디도스 공격으로 접속이 지연됩니다. 국내의 포털사이트도 접속이 안 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원윤식(엔에이치엔 홍보팀장) : "일부 사용자에 한해서 서버, 서비스 접속이 원활치 못했던 현상이 있었는데, 금방 복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디도스 공격이 시작된 것은 오늘 오전 10시, 청와대와 국회, 국방부, 경찰청 등 정부 기관 웹페이지와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40곳이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디도스 공격은 악성 코드를 담은 파일이 파일 공유 사이트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발생했습니다. 2만 여대의 PC가 통제불능이 되는 이른바 좀비PC가 됐고, 이들 좀비PC가 악성 코드가 설정해놓은 대로 40곳의 웹사이트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특히 이번 디도스 공격용 악성 코드 가운데 일부는 하드 디스크까지 망가뜨리는 것으로 나타나 개인PC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사이버 위기 주의 경보를 내렸습니다. 악성코드를 막기 위해서는 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 등에 들어가 백신을 다운받으면 됩니다. <인터뷰> 김홍선(안철수연구소 대표) : "계속해서 이런 악성 코드는 나오고 있고,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바이러스 백신을 항상 설치해서..." 안철수연구소는 악성코드 분석 결과 내일도 디도스 공격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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