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함, 몰타 도착…교민 32명 수송 완수

입력 2011.03.0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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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해부대 최영함이 몰타에 도착했습니다.

리비아 교민 30여명은 이제 안전합니다.

현지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영 함이 몰타 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32명의 리비아 거주 한인을 태우고 트리폴리를 떠난 지 반나절 여.

배에서 내리는 교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인터뷰> 주장식(리비아 10년 거주) : "우리 국력이 이렇게 커져서 무사히 빠져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교민들이 전하는 리비아 상황. 말그대로 전쟁터입니다.

<인터뷰> 리비아 교민(72세) : "양측 공격이 치열해서, 카다피 군은 항공기로 공격할 정도로..."

교민들은 대부분 비행편이 마련되는대로 일단 귀국할 예정입니다.

아덴만서 해적잡던 최영함은 이번에 교민 수송의 첫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데 이어, 당분간 지중해 인근에 머물며 교민들의 추가 철수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조영주(대령/최영함 함장) : "앞으로도 군의 본연의 임무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트리폴리 외 동북부 지역에 있던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소속 근로자 수백명도 회사에서 마련한 선박을 타고 몰타와 그리스에 잇따라 도착했습니다.

교민들과 근로자들이 속속 리비아를 떠나오면서, 주말엔, 잔류의사를 밝힌 100여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에 대한 철수작전이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몰타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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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함, 몰타 도착…교민 32명 수송 완수
    • 입력 2011-03-04 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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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해부대 최영함이 몰타에 도착했습니다. 리비아 교민 30여명은 이제 안전합니다. 현지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영 함이 몰타 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32명의 리비아 거주 한인을 태우고 트리폴리를 떠난 지 반나절 여. 배에서 내리는 교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인터뷰> 주장식(리비아 10년 거주) : "우리 국력이 이렇게 커져서 무사히 빠져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교민들이 전하는 리비아 상황. 말그대로 전쟁터입니다. <인터뷰> 리비아 교민(72세) : "양측 공격이 치열해서, 카다피 군은 항공기로 공격할 정도로..." 교민들은 대부분 비행편이 마련되는대로 일단 귀국할 예정입니다. 아덴만서 해적잡던 최영함은 이번에 교민 수송의 첫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데 이어, 당분간 지중해 인근에 머물며 교민들의 추가 철수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조영주(대령/최영함 함장) : "앞으로도 군의 본연의 임무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트리폴리 외 동북부 지역에 있던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소속 근로자 수백명도 회사에서 마련한 선박을 타고 몰타와 그리스에 잇따라 도착했습니다. 교민들과 근로자들이 속속 리비아를 떠나오면서, 주말엔, 잔류의사를 밝힌 100여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에 대한 철수작전이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몰타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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