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농산물 급등…식품물가 불안 장기화
입력 2011.03.04 (22:11)
수정 2011.03.0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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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신선채소 값이 오르는데 중국 등에서 들여오는 수입 농산물 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각종 가공식품의 재료가 되는 밀과 옥수수의 국제 가격도 크게 올라 식품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최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치솟는 물가 탓에 주부들은 장보기가 부담스럽습니다.
값싼 수입 산이라도 사볼까 하지만, 이마저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위춘자(서울 녹번동) : "아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물가가 수입 산이 그렇게 안 싸더라고요."
실제로 관세청 조사결과 지난달 중국산 배추의 수입 가격은 한 달 전보다 35% 상승했고, 중국산 양파는 29%, 마늘도 7.5% 올랐습니다.
이처럼 국산 먹을거리를 대체할 수입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제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식품 가격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국제 옥수수 가격이 전달보다 9% 오른 것을 비롯해 밀과 유제품은 7%와 4%씩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세계 식품 가격 지수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0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인터뷰>송태정(수석연구위원/우리금융지주) :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작황이 부진하고 개도국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식료품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문제는 지구 온난화로 기상이변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고 신흥국의 식품 소비도 늘어나 가격상승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 외 농산물은 물론 가공식품의 원료가격마저 오르면서 국내 식품 물가 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국내 신선채소 값이 오르는데 중국 등에서 들여오는 수입 농산물 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각종 가공식품의 재료가 되는 밀과 옥수수의 국제 가격도 크게 올라 식품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최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치솟는 물가 탓에 주부들은 장보기가 부담스럽습니다.
값싼 수입 산이라도 사볼까 하지만, 이마저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위춘자(서울 녹번동) : "아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물가가 수입 산이 그렇게 안 싸더라고요."
실제로 관세청 조사결과 지난달 중국산 배추의 수입 가격은 한 달 전보다 35% 상승했고, 중국산 양파는 29%, 마늘도 7.5% 올랐습니다.
이처럼 국산 먹을거리를 대체할 수입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제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식품 가격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국제 옥수수 가격이 전달보다 9% 오른 것을 비롯해 밀과 유제품은 7%와 4%씩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세계 식품 가격 지수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0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인터뷰>송태정(수석연구위원/우리금융지주) :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작황이 부진하고 개도국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식료품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문제는 지구 온난화로 기상이변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고 신흥국의 식품 소비도 늘어나 가격상승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 외 농산물은 물론 가공식품의 원료가격마저 오르면서 국내 식품 물가 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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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 농산물 급등…식품물가 불안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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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04 22:11:57
- 수정2011-03-05 07:46:08
<앵커 멘트>
국내 신선채소 값이 오르는데 중국 등에서 들여오는 수입 농산물 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각종 가공식품의 재료가 되는 밀과 옥수수의 국제 가격도 크게 올라 식품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최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치솟는 물가 탓에 주부들은 장보기가 부담스럽습니다.
값싼 수입 산이라도 사볼까 하지만, 이마저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위춘자(서울 녹번동) : "아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물가가 수입 산이 그렇게 안 싸더라고요."
실제로 관세청 조사결과 지난달 중국산 배추의 수입 가격은 한 달 전보다 35% 상승했고, 중국산 양파는 29%, 마늘도 7.5% 올랐습니다.
이처럼 국산 먹을거리를 대체할 수입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제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식품 가격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국제 옥수수 가격이 전달보다 9% 오른 것을 비롯해 밀과 유제품은 7%와 4%씩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세계 식품 가격 지수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0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인터뷰>송태정(수석연구위원/우리금융지주) :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작황이 부진하고 개도국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식료품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문제는 지구 온난화로 기상이변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고 신흥국의 식품 소비도 늘어나 가격상승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 외 농산물은 물론 가공식품의 원료가격마저 오르면서 국내 식품 물가 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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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수 기자 freehea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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