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개화 24일 서귀포부터 시작

입력 2011.03.0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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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겨울 혹한 속에서도 꽃들은 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벚꽃은 예년보다 한 사흘 정도 빠른 오는 24일쯤 꽃을 피울 거란 예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꽃샘추위 속에서도 화사한 자태를 드러낸 매화, 가지마다 활짝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하얀 꽃잎들이 본격적인 봄기운의 북상을 알립니다.

완연한 봄을 상징하는 벚꽃은 예년보다 사흘 빨리 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달 24일쯤 제주 서귀포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연분홍빛 물결은 이달 말에 경남 남해안으로 올라오겠고, 다음달 5일쯤 남부지방까지, 10일쯤엔 중부지방으로 북상하겠습니다.

개화 시작 일주일쯤 뒤엔 절정에 이르러 경남 진해는 다음달 6일, 서울 여의도에선 다음달 15일쯤 화려한 벚꽃의 향연을 볼 수 있겠습니다.

온난화가 계속되면서 과거 주로 4월에 피던 벚꽃은 이젠 3월에도 볼 수 있는 꽃이 됐습니다.

부산과 광주의 개화시기는 1930년대 4월 상순에서 3월 하순으로, 서울과 강릉은 4월 중순에서 4월 상순으로 당겨졌습니다.

<인터뷰>정현숙(기상청 한반도기상기후팀장) : "기후 변화로 인해 최근 10년간 벚꽃의 개화시기는 70년 전보다 전국이 10일 정도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벚꽃 개화가 점차 빨라짐에 따라 기상청은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주에 한번 더 개화 예상시기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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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 개화 24일 서귀포부터 시작
    • 입력 2011-03-04 2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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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겨울 혹한 속에서도 꽃들은 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벚꽃은 예년보다 한 사흘 정도 빠른 오는 24일쯤 꽃을 피울 거란 예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꽃샘추위 속에서도 화사한 자태를 드러낸 매화, 가지마다 활짝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하얀 꽃잎들이 본격적인 봄기운의 북상을 알립니다. 완연한 봄을 상징하는 벚꽃은 예년보다 사흘 빨리 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달 24일쯤 제주 서귀포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연분홍빛 물결은 이달 말에 경남 남해안으로 올라오겠고, 다음달 5일쯤 남부지방까지, 10일쯤엔 중부지방으로 북상하겠습니다. 개화 시작 일주일쯤 뒤엔 절정에 이르러 경남 진해는 다음달 6일, 서울 여의도에선 다음달 15일쯤 화려한 벚꽃의 향연을 볼 수 있겠습니다. 온난화가 계속되면서 과거 주로 4월에 피던 벚꽃은 이젠 3월에도 볼 수 있는 꽃이 됐습니다. 부산과 광주의 개화시기는 1930년대 4월 상순에서 3월 하순으로, 서울과 강릉은 4월 중순에서 4월 상순으로 당겨졌습니다. <인터뷰>정현숙(기상청 한반도기상기후팀장) : "기후 변화로 인해 최근 10년간 벚꽃의 개화시기는 70년 전보다 전국이 10일 정도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벚꽃 개화가 점차 빨라짐에 따라 기상청은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주에 한번 더 개화 예상시기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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