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日 불법 정치 자금, 총리까지 확대

입력 2011.03.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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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재일 한국인으로부터 불법 정치 후원금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마에하라 전 외무장관의 사퇴를 부른 정치 후원금 파문이 총리로까지 확대되면서 일본 정계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자금 관리 단체가 한국 국적의 재일 동포로부터 불법 정치 후원금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6년 이후 모두 4차례에 걸쳐 재일 한국인계 금융기관의 전 이사로부터 모두 104만엔, 우리 돈으로 천400만 원 정도의 불법 정치후원금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50대 후반의 이 재일 동포 남성은 당시 일본식 이름으로 후원금을 냈지만 국적은 한국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 신문은 주장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외국의 정치 관여를 막기 위해 외국인들의 정치 후원금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했을 경우 3년 이하의 금고 또는 50만엔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습니다.

실제로 마에하라 전 외무장관은 최근 재일동포 한국인으로부터 불법 정치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지난 6일 장관직에서 자진 사퇴했습니다.

만약 간 나오토 총리의 불법 정치후원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일본 정계에 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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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뉴스] 日 불법 정치 자금, 총리까지 확대
    • 입력 2011-03-11 11: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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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재일 한국인으로부터 불법 정치 후원금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마에하라 전 외무장관의 사퇴를 부른 정치 후원금 파문이 총리로까지 확대되면서 일본 정계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자금 관리 단체가 한국 국적의 재일 동포로부터 불법 정치 후원금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6년 이후 모두 4차례에 걸쳐 재일 한국인계 금융기관의 전 이사로부터 모두 104만엔, 우리 돈으로 천400만 원 정도의 불법 정치후원금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50대 후반의 이 재일 동포 남성은 당시 일본식 이름으로 후원금을 냈지만 국적은 한국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 신문은 주장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외국의 정치 관여를 막기 위해 외국인들의 정치 후원금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했을 경우 3년 이하의 금고 또는 50만엔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습니다. 실제로 마에하라 전 외무장관은 최근 재일동포 한국인으로부터 불법 정치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지난 6일 장관직에서 자진 사퇴했습니다. 만약 간 나오토 총리의 불법 정치후원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일본 정계에 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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