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진 원전, 누출 사고 차단 비상

입력 2011.03.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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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해 지역에 위치한 원전 10여 곳이 멈춰섰습니다.

혹시라도 방사능 누출사고를 차단하느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지진이 발생한 일본 동북부 지역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는 모두 29깁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지진으로 이 가운데 11기의 원전이 운전을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운전이 정지한 원전은 후쿠시마현 7기를 포함해 미야기현 3기, 이바라키현 1기 등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원전은 지진을 감지되자, 자동 정지됐다고 일본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원전엔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간 나오토(일본 총리) : "지금까지 외부로 방사능 물질 유출 등의 영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강진의 여파로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방사능 누출 같은 대형 사고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7월에도 일본 니가타현 지역에 발생한 강도 6.8 규모의 지진으로 원전 한 기에서 화재가 나기도 했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보통 원전은 설계 때부터 지반과 지진기록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그러나 이번 강진은 2007년의 지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것이어서 아직 피해가 없다고 속단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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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멈춰진 원전, 누출 사고 차단 비상
    • 입력 2011-03-11 22: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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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해 지역에 위치한 원전 10여 곳이 멈춰섰습니다. 혹시라도 방사능 누출사고를 차단하느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지진이 발생한 일본 동북부 지역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는 모두 29깁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지진으로 이 가운데 11기의 원전이 운전을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운전이 정지한 원전은 후쿠시마현 7기를 포함해 미야기현 3기, 이바라키현 1기 등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원전은 지진을 감지되자, 자동 정지됐다고 일본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원전엔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간 나오토(일본 총리) : "지금까지 외부로 방사능 물질 유출 등의 영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강진의 여파로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방사능 누출 같은 대형 사고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7월에도 일본 니가타현 지역에 발생한 강도 6.8 규모의 지진으로 원전 한 기에서 화재가 나기도 했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보통 원전은 설계 때부터 지반과 지진기록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그러나 이번 강진은 2007년의 지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것이어서 아직 피해가 없다고 속단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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