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까지 충격파 수도권도 피해

입력 2011.03.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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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쿄 등 수도권도 지진의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수도권의 피해상황은 도쿄에서 권혁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북지방 진앙지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져있는 도쿄에도 진도 5도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도심 고층빌딩들은 수분간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건물 내부의 사람들은 서있기 힘들정도였고 사무실의 책과 집기 등 물건들도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슈퍼마켓의 음류수, 주류 들도 모두 바닥에 떨어질 정도로 위협적이었습니다.

NHK는 도쿄도내의 약품공장에서 지진으로 두명이 숨졌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다이바의 한 건물은 옥상이 불탔고 겁에 질린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했습니다.

우리 국적기가 취항하고 있는 이바라키 공항도 심하게 흔들리면서 천장 구조물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신간센은 물론 JR 철도와 사철 등도 모두 멈춰섰습니다.

도심 열차 운행도 중지됐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지못한 시민들은 밤 늦게까지 이렇게 수백미터 줄을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기타 : "1시간 정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2시간 걸어서 왔습니다."

도로에도 자동차들이 멈춰서있을 정도로 정체되자 아예 걸어서 귀가하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아직도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쿄만 일대 쓰나미 추가 경보까지 발효돼 도쿄 시민들은 공포의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쿄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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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까지 충격파 수도권도 피해
    • 입력 2011-03-11 22:33:57
    뉴스 9
<앵커 멘트> 도쿄 등 수도권도 지진의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수도권의 피해상황은 도쿄에서 권혁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북지방 진앙지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져있는 도쿄에도 진도 5도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도심 고층빌딩들은 수분간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건물 내부의 사람들은 서있기 힘들정도였고 사무실의 책과 집기 등 물건들도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슈퍼마켓의 음류수, 주류 들도 모두 바닥에 떨어질 정도로 위협적이었습니다. NHK는 도쿄도내의 약품공장에서 지진으로 두명이 숨졌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다이바의 한 건물은 옥상이 불탔고 겁에 질린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했습니다. 우리 국적기가 취항하고 있는 이바라키 공항도 심하게 흔들리면서 천장 구조물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신간센은 물론 JR 철도와 사철 등도 모두 멈춰섰습니다. 도심 열차 운행도 중지됐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지못한 시민들은 밤 늦게까지 이렇게 수백미터 줄을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기타 : "1시간 정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2시간 걸어서 왔습니다." 도로에도 자동차들이 멈춰서있을 정도로 정체되자 아예 걸어서 귀가하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아직도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쿄만 일대 쓰나미 추가 경보까지 발효돼 도쿄 시민들은 공포의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쿄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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