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법조개혁안 관련 긴급 고검장회의 소집

입력 2011.03.1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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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규 검찰총장은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6인 소위에서 대검 중수부를 폐지하는 대신 판검사 범죄를 전담 수사하는 특별수사청을 신설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긴급 고검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김 총장은 대검 중수부 폐지 등 법조 개혁안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으로 입장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부터 두 시간 넘게 진행된 긴급 고검장회의에서 고검장들은 법조 개혁안에 대한 일선 검찰청의 의견을 김 총장에게 충실히 전달하고, 검찰이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김 총장과 고검장들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 총장은 긴급 고검장회의 소집을 지시하며 "이 상황에서 더 잃을 게 뭐가 있냐"면서 법조 개혁안을 발표한 정치인들의 행태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내부 통신망에도 이번 법조 개혁안을 개탄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는 등 검찰과 정치권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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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검, 법조개혁안 관련 긴급 고검장회의 소집
    • 입력 2011-03-12 06:03:17
    사회
김준규 검찰총장은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6인 소위에서 대검 중수부를 폐지하는 대신 판검사 범죄를 전담 수사하는 특별수사청을 신설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긴급 고검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김 총장은 대검 중수부 폐지 등 법조 개혁안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으로 입장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부터 두 시간 넘게 진행된 긴급 고검장회의에서 고검장들은 법조 개혁안에 대한 일선 검찰청의 의견을 김 총장에게 충실히 전달하고, 검찰이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김 총장과 고검장들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 총장은 긴급 고검장회의 소집을 지시하며 "이 상황에서 더 잃을 게 뭐가 있냐"면서 법조 개혁안을 발표한 정치인들의 행태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내부 통신망에도 이번 법조 개혁안을 개탄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는 등 검찰과 정치권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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