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모든 지원”…美, 항모 2척 지원

<앵커 멘트>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에 대해 국제사회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미국이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항모 2척을 급파했고 중국도 구조대와 의료진을 파견할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사회가 전폭적인 일본 돕기를 선언했습니다.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희생자와 유족에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오바마(미국 대통령) : "희생자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미국은 우방인 일본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입니다."

미군은 일본에 정박중인 항모 조지 워싱턴호에 긴급구호 임무를 부여한 가운데 한국으로 향하던 최신예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를 일본으로 돌렸고 해군함정 6척을 추가로 파견했습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에 대비하기 위해 냉각제를 긴급 공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구조대와 의료진을 파견의사를 밝힌 가운데 프랑스와 러시아 등 각국은 일본의 모든 요청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유엔은 가장 어려운 시점에 일본국민 옆에 있을 것이라며 유엔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일본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세계 경제 3위국인 일본이 엄청난 재앙을 맞았다며 이번 강진피해가 미칠 국제경제적인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