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일부 정상화…여행 취소 잇따라

입력 2011.03.12 (06:59) 수정 2011.03.1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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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폐쇄됐던 일본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이 부분적으로 정상화되면서 일본에 발이 묶였던 여행객과 교포들이 오늘 새벽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으로 떠나는 비행기 편은 아직 출발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고 여행사에는 일본행 여행상품을 취소하는 고객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지진에 공항 폐쇄까지, 가슴 졸였던 순간을 벗어나 그리운 가족의 얼굴을 보니 절로 눈물이 납니다.

<녹취> "이제 안심하니까..무서웠는데.."

행여나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걱정했지만 무사히 도착한 모습에 비로소 마음이 놓입니다.

<녹취> "아우 고생했어"

일본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이 일부 정상화되면서 발이 묶였던 여행객, 교포 3백여 명이 오늘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진이 일어났던 그 순간은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양현경(인천 가좌동) : "너무 많이 흔들렸고 위에 있는 것 다 떨어졌고 일본사람들도 처음 겪는 지진인지 다들 패닉상태였어요."

귀국길은 열렸지만 일본행 비행편은 여전히 출발 여부가 정해지지 않아, 인천공항에는 하염없이 비행기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여행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진 피해가 급속도로 커지면서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여행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 : "월요일까지 행사가 다 취소가 된 상태에요. 만약에 꼭 가시겠다면 다른 지역으로 유도하고 있고요."

부산에서도 이번 주말 배편을 이용해 일본으로 가려던 승객들이 잇따라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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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 일부 정상화…여행 취소 잇따라
    • 입력 2011-03-12 06:59:08
    • 수정2011-03-12 08: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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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폐쇄됐던 일본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이 부분적으로 정상화되면서 일본에 발이 묶였던 여행객과 교포들이 오늘 새벽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으로 떠나는 비행기 편은 아직 출발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고 여행사에는 일본행 여행상품을 취소하는 고객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지진에 공항 폐쇄까지, 가슴 졸였던 순간을 벗어나 그리운 가족의 얼굴을 보니 절로 눈물이 납니다. <녹취> "이제 안심하니까..무서웠는데.." 행여나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걱정했지만 무사히 도착한 모습에 비로소 마음이 놓입니다. <녹취> "아우 고생했어" 일본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이 일부 정상화되면서 발이 묶였던 여행객, 교포 3백여 명이 오늘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진이 일어났던 그 순간은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양현경(인천 가좌동) : "너무 많이 흔들렸고 위에 있는 것 다 떨어졌고 일본사람들도 처음 겪는 지진인지 다들 패닉상태였어요." 귀국길은 열렸지만 일본행 비행편은 여전히 출발 여부가 정해지지 않아, 인천공항에는 하염없이 비행기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여행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진 피해가 급속도로 커지면서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여행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 : "월요일까지 행사가 다 취소가 된 상태에요. 만약에 꼭 가시겠다면 다른 지역으로 유도하고 있고요." 부산에서도 이번 주말 배편을 이용해 일본으로 가려던 승객들이 잇따라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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