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값 9.8%인상…빵 제과 가격도 오를 듯

입력 2011.03.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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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설탕의 출고 가격이 9.8%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설탕을 원료로 하는 빵과 음료수, 과자 가격도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서민들의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설탕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CJ 제일제당이 설탕 출고가격을 평균 9.8% 인상했습니다.

천 309원이었던 하얀 설탕 1킬로그램의 공장도 가격은 오늘부터 천 436원이 됩니다.

지난해 12월에도 9.7%를 인상한 터라, 설탕값은 3개월 만에 20% 가까이 오르게 됐습니다.

설탕의 원료가 되는 국제 원당 가격이 급격히 뛰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열근(CJ 제일제당) : "12월 달에 인상할 때 저희가 원가를 제대로 반영을 못해서 적자 상황이었고요."

다른 제당업체들도 줄줄이 설탕값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장을 보는 주부들도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정복례(서울 후암동) : "매실 액기스도 하려면 사야되고 뭐 거의 이것저것 들어가잖아요. 17 18 38 밀가루고 설탕이고 할 것 없이 다 오른 것 같애."

설탕을 사용하는 빵과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도 덩달아 오를 조짐입니다.

그동안 인상 요인이 있어도 가격을 섣불리 올리지 못했던 제과, 제빵업체들은 이제는 가격 인상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함성원(제과업체 관계자) : "지난해 12월 이후 두 차례 걸쳐서 설탕 가격이 20%가량 올라서 곤혹스럽습니다."

농수산물 가격 폭등에 이어 가공식품 가격까지 크게 올라, 서민들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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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값 9.8%인상…빵 제과 가격도 오를 듯
    • 입력 2011-03-12 07:17:4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늘부터 설탕의 출고 가격이 9.8%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설탕을 원료로 하는 빵과 음료수, 과자 가격도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서민들의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설탕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CJ 제일제당이 설탕 출고가격을 평균 9.8% 인상했습니다. 천 309원이었던 하얀 설탕 1킬로그램의 공장도 가격은 오늘부터 천 436원이 됩니다. 지난해 12월에도 9.7%를 인상한 터라, 설탕값은 3개월 만에 20% 가까이 오르게 됐습니다. 설탕의 원료가 되는 국제 원당 가격이 급격히 뛰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열근(CJ 제일제당) : "12월 달에 인상할 때 저희가 원가를 제대로 반영을 못해서 적자 상황이었고요." 다른 제당업체들도 줄줄이 설탕값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장을 보는 주부들도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정복례(서울 후암동) : "매실 액기스도 하려면 사야되고 뭐 거의 이것저것 들어가잖아요. 17 18 38 밀가루고 설탕이고 할 것 없이 다 오른 것 같애." 설탕을 사용하는 빵과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도 덩달아 오를 조짐입니다. 그동안 인상 요인이 있어도 가격을 섣불리 올리지 못했던 제과, 제빵업체들은 이제는 가격 인상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함성원(제과업체 관계자) : "지난해 12월 이후 두 차례 걸쳐서 설탕 가격이 20%가량 올라서 곤혹스럽습니다." 농수산물 가격 폭등에 이어 가공식품 가격까지 크게 올라, 서민들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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