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개체 수가 크게 줄어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돼 있는 구렁이를 밀수입하려던 업자가 세관에 붙잡혔습니다.
보신용으로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대 2미터까지 자라 우리나라 뱀 가운데 가장 큰 구렁이.
전래동화에 자주 등장할 정도로 친숙하지만 몸에 좋다는 소문에 마구 포획돼 멸종위기동물 1급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외래종이 수입되면 개체 수가 적은 국내 고유 구렁이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철(박사/국립생물자원관) : "외국에서 들어온 종들이 같이 섞이게 되면서 고유한 유전자가 없어지거나 고유한 생태가 없어지거나, 생태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렁이 100마리를 중국으로부터 밀수입하려던 업자가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음성적인 시장에서 약용으로 한 마리당 최소 2백만 원씩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구렁이는 다 자란 성체 상태로, 길이는 웬만한 성인 남성의 키와 맞먹습니다.
살무사 등 수입이 가능한 다른 뱀 천 오백여 마리와 섞어서 몰래 들여오려다 환경부와의 합동 검사에서 들통이 났습니다.
<인터뷰> 전민식(인천세관 수입1과 과장) :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이 어렵고 맹독성 뱀이 있어서 수입업자가 세관이 일일이 검사하겠냐 생각해 악용한 것 같고요."
인천 세관은 불법 뱀 유통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개체 수가 크게 줄어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돼 있는 구렁이를 밀수입하려던 업자가 세관에 붙잡혔습니다.
보신용으로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대 2미터까지 자라 우리나라 뱀 가운데 가장 큰 구렁이.
전래동화에 자주 등장할 정도로 친숙하지만 몸에 좋다는 소문에 마구 포획돼 멸종위기동물 1급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외래종이 수입되면 개체 수가 적은 국내 고유 구렁이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철(박사/국립생물자원관) : "외국에서 들어온 종들이 같이 섞이게 되면서 고유한 유전자가 없어지거나 고유한 생태가 없어지거나, 생태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렁이 100마리를 중국으로부터 밀수입하려던 업자가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음성적인 시장에서 약용으로 한 마리당 최소 2백만 원씩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구렁이는 다 자란 성체 상태로, 길이는 웬만한 성인 남성의 키와 맞먹습니다.
살무사 등 수입이 가능한 다른 뱀 천 오백여 마리와 섞어서 몰래 들여오려다 환경부와의 합동 검사에서 들통이 났습니다.
<인터뷰> 전민식(인천세관 수입1과 과장) :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이 어렵고 맹독성 뱀이 있어서 수입업자가 세관이 일일이 검사하겠냐 생각해 악용한 것 같고요."
인천 세관은 불법 뱀 유통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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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 구렁이 밀수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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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2 08:17:32
<앵커 멘트>
개체 수가 크게 줄어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돼 있는 구렁이를 밀수입하려던 업자가 세관에 붙잡혔습니다.
보신용으로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대 2미터까지 자라 우리나라 뱀 가운데 가장 큰 구렁이.
전래동화에 자주 등장할 정도로 친숙하지만 몸에 좋다는 소문에 마구 포획돼 멸종위기동물 1급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외래종이 수입되면 개체 수가 적은 국내 고유 구렁이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철(박사/국립생물자원관) : "외국에서 들어온 종들이 같이 섞이게 되면서 고유한 유전자가 없어지거나 고유한 생태가 없어지거나, 생태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렁이 100마리를 중국으로부터 밀수입하려던 업자가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음성적인 시장에서 약용으로 한 마리당 최소 2백만 원씩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구렁이는 다 자란 성체 상태로, 길이는 웬만한 성인 남성의 키와 맞먹습니다.
살무사 등 수입이 가능한 다른 뱀 천 오백여 마리와 섞어서 몰래 들여오려다 환경부와의 합동 검사에서 들통이 났습니다.
<인터뷰> 전민식(인천세관 수입1과 과장) :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이 어렵고 맹독성 뱀이 있어서 수입업자가 세관이 일일이 검사하겠냐 생각해 악용한 것 같고요."
인천 세관은 불법 뱀 유통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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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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