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골프, 지진 영향 ‘파행 불가피’

입력 2011.03.12 (08:49) 수정 2011.03.12 (10: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주 대회도 개최 불투명..투어 일정 파행 불가피

일본 동북부 지역에 발생한 강진의 여파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의 대회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1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대회가 강진의 영향으로 취소됐다고 12일 보도했다.

JLPGA 투어 사무국과 대회조직위원회는 강진으로 인해 큰 피해가 난 상황에서 대회를 계속하기는 힘들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고치현 고난시 도사 골프장에서 개막한 이 대회는 11일 1라운드를 모두 마쳤으나 2,3라운드는 취소됐다.

이 대회에 참가했던 한국 선수들은 골프장 인근 해안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져 교통이 통제되는 바람에 클럽 하우스에서 한동안 머물렀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한국 선수 중 일부는 교통통제가 해제된 뒤 인근 공항으로 이동해 속속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회 1라운드에서는 한국여자프골프(KLPGA) 상금왕인 이보미(23·하이마트)와 송보배(25)가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잔여 라운드가 취소돼 1라운드 성적을 기준으로 공식 상금의 50%만 지급받게 된다.

하지만 이보미와 송보배는 공식 우승자로 인정받지 못한다.

앞으로 예정된 대회도 당분간 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과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들은 "JLPGA 투어 사무국이 다음주 가고시마에서 열리는 T포인트 대회를 비롯해 2∼3주 동안은 대회를 개최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골프, 지진 영향 ‘파행 불가피’
    • 입력 2011-03-12 08:49:38
    • 수정2011-03-12 10:14:05
    연합뉴스
다음주 대회도 개최 불투명..투어 일정 파행 불가피 일본 동북부 지역에 발생한 강진의 여파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의 대회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1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대회가 강진의 영향으로 취소됐다고 12일 보도했다. JLPGA 투어 사무국과 대회조직위원회는 강진으로 인해 큰 피해가 난 상황에서 대회를 계속하기는 힘들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고치현 고난시 도사 골프장에서 개막한 이 대회는 11일 1라운드를 모두 마쳤으나 2,3라운드는 취소됐다. 이 대회에 참가했던 한국 선수들은 골프장 인근 해안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져 교통이 통제되는 바람에 클럽 하우스에서 한동안 머물렀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한국 선수 중 일부는 교통통제가 해제된 뒤 인근 공항으로 이동해 속속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회 1라운드에서는 한국여자프골프(KLPGA) 상금왕인 이보미(23·하이마트)와 송보배(25)가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잔여 라운드가 취소돼 1라운드 성적을 기준으로 공식 상금의 50%만 지급받게 된다. 하지만 이보미와 송보배는 공식 우승자로 인정받지 못한다. 앞으로 예정된 대회도 당분간 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과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들은 "JLPGA 투어 사무국이 다음주 가고시마에서 열리는 T포인트 대회를 비롯해 2∼3주 동안은 대회를 개최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