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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마취제 투혼…상위권 발판
입력 2011.03.12 (09:03) 수정 2011.03.12 (09:04) 연합뉴스
최경주 "내일부터 치고올라가도록 할 것"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의 올해 두 번째 대회인 캐딜락 챔피언십에 출전한 최경주(41·SK텔레콤)와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중간합계, 2언더파를 기록하며 상위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둘은 이날 플로리다주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 코스(파72·7천266야드)에서 계속된 이틀째 경기에서 오전에 강풍이 부는 악조건속에서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어 2언더파로 마감했고, 특히 노승열은 손가락 부상으로 마취제까지 바르며 불꽃투혼을 발휘했다.

노승열은 이번 대회 시작 전부터 그립 교정으로 인해 왼쪽 검지 손가락이 아프기 시작해 11일 저녁에는 얼음으로 통증 찜질을 한데 이어 12일 오전에는 통증을 가라앉히려고 마취제를 바르고 경기에 임했다.

특히 본 게임 시작전 연습 때에는 최소한의 타격 연습만 하고, 본 경기에서는 70-80%의 힘만 쏟는 타격으로 임했다고 부친 노구현씨는 전했다.

노승열은 경기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초반에 보기 3개를 범한 게 아쉽다"면서 "손가락이 아파서 기권하고 싶었지만 이번 대회는 매우 중요한 대회이고, 처음 출전한 대회인 만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손가락 부상으로 오늘 공이 러프에 들어간 경우 제대로 칠 수 없었고, 백스윙 톱에서도 힘을 줄수 없어 안타까웠다"면서 "하지만 손가락 부상이 더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유의하는 가운데 최선을 다해 경기를 마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작년에 유럽투어 무대에서 강한 바람을 많이 경험한 탓인지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노승열을 지도중인 부치 하먼 코치는 이날 오전 경기가 끝난 뒤 "필 미켈슨 등 우수한 선수들도 점수를 많이 까먹었는데 노승열은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합계 2언더파를 친 최경주 선수는 "오늘 경기가 들쑥날쑥했지만 언더파를 유지한 만큼 좋은 컨디션을 바탕으로 내일 경기에서 바짝 스코어를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에 바람이 많이 불어 방향조절이 힘들었고, 그린도 읽기 힘든 점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내일 경기에 최선을 다해 치고 올라가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인 타격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가 끝나면 나름대로 출격을 위한 준비가 끝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에 좋은 성적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용은은 "초반에 버디를 잡는 등 언더파를 보이다가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게 가장 아쉬웠다"면서 "바람이 많이 불어 경기를 풀어나가는 게 쉽지는 않았다"고말했다.

그는 이어 "4주 연속 경기를 하고, 오늘 오전도 어제 못 마친 6홀을 돌고 2라운드에 들어감에 따라 체력적으로 약간 힘들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점수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태는 "18번홀의 미스샷이 정말 아쉽다"면서 "하지만 전반적으로 샷 감각을 되찾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컨디션이 좋은 만큼 내일은 스코어를 최대한 줄여 치고 올라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월 플로리다에서 정말 체계적인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은 게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다"면서 "오늘 샷은 좋지 않아 어프로치와 퍼터로 보완해 나갔지만 내일 샷을 보완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노승열, 마취제 투혼…상위권 발판
    • 입력 2011-03-12 09:03:33
    • 수정2011-03-12 09:04:32
    연합뉴스
최경주 "내일부터 치고올라가도록 할 것"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의 올해 두 번째 대회인 캐딜락 챔피언십에 출전한 최경주(41·SK텔레콤)와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중간합계, 2언더파를 기록하며 상위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둘은 이날 플로리다주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 코스(파72·7천266야드)에서 계속된 이틀째 경기에서 오전에 강풍이 부는 악조건속에서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어 2언더파로 마감했고, 특히 노승열은 손가락 부상으로 마취제까지 바르며 불꽃투혼을 발휘했다.

노승열은 이번 대회 시작 전부터 그립 교정으로 인해 왼쪽 검지 손가락이 아프기 시작해 11일 저녁에는 얼음으로 통증 찜질을 한데 이어 12일 오전에는 통증을 가라앉히려고 마취제를 바르고 경기에 임했다.

특히 본 게임 시작전 연습 때에는 최소한의 타격 연습만 하고, 본 경기에서는 70-80%의 힘만 쏟는 타격으로 임했다고 부친 노구현씨는 전했다.

노승열은 경기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초반에 보기 3개를 범한 게 아쉽다"면서 "손가락이 아파서 기권하고 싶었지만 이번 대회는 매우 중요한 대회이고, 처음 출전한 대회인 만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손가락 부상으로 오늘 공이 러프에 들어간 경우 제대로 칠 수 없었고, 백스윙 톱에서도 힘을 줄수 없어 안타까웠다"면서 "하지만 손가락 부상이 더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유의하는 가운데 최선을 다해 경기를 마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작년에 유럽투어 무대에서 강한 바람을 많이 경험한 탓인지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노승열을 지도중인 부치 하먼 코치는 이날 오전 경기가 끝난 뒤 "필 미켈슨 등 우수한 선수들도 점수를 많이 까먹었는데 노승열은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합계 2언더파를 친 최경주 선수는 "오늘 경기가 들쑥날쑥했지만 언더파를 유지한 만큼 좋은 컨디션을 바탕으로 내일 경기에서 바짝 스코어를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에 바람이 많이 불어 방향조절이 힘들었고, 그린도 읽기 힘든 점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내일 경기에 최선을 다해 치고 올라가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인 타격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가 끝나면 나름대로 출격을 위한 준비가 끝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에 좋은 성적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용은은 "초반에 버디를 잡는 등 언더파를 보이다가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게 가장 아쉬웠다"면서 "바람이 많이 불어 경기를 풀어나가는 게 쉽지는 않았다"고말했다.

그는 이어 "4주 연속 경기를 하고, 오늘 오전도 어제 못 마친 6홀을 돌고 2라운드에 들어감에 따라 체력적으로 약간 힘들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점수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태는 "18번홀의 미스샷이 정말 아쉽다"면서 "하지만 전반적으로 샷 감각을 되찾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컨디션이 좋은 만큼 내일은 스코어를 최대한 줄여 치고 올라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월 플로리다에서 정말 체계적인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은 게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다"면서 "오늘 샷은 좋지 않아 어프로치와 퍼터로 보완해 나갔지만 내일 샷을 보완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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