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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아쉽지만 1위가 잘 탔다”
입력 2011.03.12 (09:46) 연합뉴스
1,000m 4위 이규혁 "500m에서는 다른 결과 낼 것"

2011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000m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이승훈(23·대한항공)이 "경쟁자인 밥 데용이 워낙 잘 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훈은 12일 독일 인젤에서 열린 이 종목 경기에서 6분17초45의 기록으로 밥 데용(네덜란드)에 이어 2위에 오른 뒤 "오늘 나는 같은 조에서 뛴 다른 네덜란드 선수와 레이스를 잘 펼쳤다"며 "하지만 내 뒤에 마지막 조에서 뛴 밥 데용이 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체 12조 가운데 9번째조로 나선 이승훈은 "월드컵 시리즈 포인트가 많지 않아서 앞부분에 편성됐다"며 "만약 내가 밥 데용과 나란히 뛰었다면 정말 재미있었을 것이다. 나는 함께 레이스를 하는 선수에게는 지지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처음 출전한 빙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이승훈은 12일 밤 곧바로 10,000m에 출전한다. 10,000m는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종목이다.

이승훈은 '체력적으로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어차피 모두 같은 상황"이라며 "5,000m에서 뛴 선수들이 모두 10,000m에 나서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점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10,000m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너무나 많다"면서 "즐기면서 레이스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앞서 열린 남자 1,000m에서 4위(1분8초91)에 오른 이규혁(33·서울시청)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지난주 열린 월드컵 8차 대회 때보다 몸 상태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컨디션이 크게 나쁘지는 않다. 500m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나는 평소 시즌 때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춘다"며 "올해도 지난 1월 스프린트대회를 겨냥해 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서는 "일본 선수들과 같은 숙소를 쓴다"면서 "500m에서 경쟁할 가토 조지는 함께 많은 경기를 치른 탓에 친구 같은 사이인데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 이승훈 “아쉽지만 1위가 잘 탔다”
    • 입력 2011-03-12 09:46:05
    연합뉴스
1,000m 4위 이규혁 "500m에서는 다른 결과 낼 것"

2011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000m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이승훈(23·대한항공)이 "경쟁자인 밥 데용이 워낙 잘 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훈은 12일 독일 인젤에서 열린 이 종목 경기에서 6분17초45의 기록으로 밥 데용(네덜란드)에 이어 2위에 오른 뒤 "오늘 나는 같은 조에서 뛴 다른 네덜란드 선수와 레이스를 잘 펼쳤다"며 "하지만 내 뒤에 마지막 조에서 뛴 밥 데용이 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체 12조 가운데 9번째조로 나선 이승훈은 "월드컵 시리즈 포인트가 많지 않아서 앞부분에 편성됐다"며 "만약 내가 밥 데용과 나란히 뛰었다면 정말 재미있었을 것이다. 나는 함께 레이스를 하는 선수에게는 지지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처음 출전한 빙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이승훈은 12일 밤 곧바로 10,000m에 출전한다. 10,000m는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종목이다.

이승훈은 '체력적으로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어차피 모두 같은 상황"이라며 "5,000m에서 뛴 선수들이 모두 10,000m에 나서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점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10,000m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너무나 많다"면서 "즐기면서 레이스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앞서 열린 남자 1,000m에서 4위(1분8초91)에 오른 이규혁(33·서울시청)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지난주 열린 월드컵 8차 대회 때보다 몸 상태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컨디션이 크게 나쁘지는 않다. 500m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나는 평소 시즌 때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춘다"며 "올해도 지난 1월 스프린트대회를 겨냥해 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서는 "일본 선수들과 같은 숙소를 쓴다"면서 "500m에서 경쟁할 가토 조지는 함께 많은 경기를 치른 탓에 친구 같은 사이인데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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