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현, 방사능 누출 확인…주민 대피령

입력 2011.03.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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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 피해지역인 후쿠시마현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이 평소의 천배 가량 검출됐습니다.



방사능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지진이 강타한 후쿠시마현 제1 원전에서 방사능이 평소의 천 배 가량 검출됐습니다.



원전의 운영 책임을 지고 있는 도쿄 전력은, 제1 원전의 1번 원자로 통제실에서 방사능이 평소 수준의 최대 천 배 가량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발전소 밖에서는 평소에 비해 최대 8배의 방사능이 검출됐습니다.



도쿄전력은 또 문제의 1번 원자로 외에 4번 원자로도 운영이 중단됐으며 후쿠시마 제2 원전에서도 냉각시설 이상으로 원자로 2개가 가동을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그러나 유출된 방사능이 미량이어서 주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방사능 유출 우려가 현실화됨에 따라 주변 3킬로미터에 내려졌던 주민 대피령이 10킬로미터까지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유키오 에다노(관방장관) : "혹시 있을지 모를 발전소 폭발에 대비해 주변 10킬로미터 안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일본 정부는 어젯밤 사상 처음으로 원자력 긴급 사태를 선포하고 해당 원전에 대한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해당 원전에 전기 공급을 재개하기 위해 비상용 발전차를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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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현, 방사능 누출 확인…주민 대피령
    • 입력 2011-03-12 10:12:55
    930뉴스
<앵커 멘트>

지진 피해지역인 후쿠시마현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이 평소의 천배 가량 검출됐습니다.

방사능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지진이 강타한 후쿠시마현 제1 원전에서 방사능이 평소의 천 배 가량 검출됐습니다.

원전의 운영 책임을 지고 있는 도쿄 전력은, 제1 원전의 1번 원자로 통제실에서 방사능이 평소 수준의 최대 천 배 가량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발전소 밖에서는 평소에 비해 최대 8배의 방사능이 검출됐습니다.

도쿄전력은 또 문제의 1번 원자로 외에 4번 원자로도 운영이 중단됐으며 후쿠시마 제2 원전에서도 냉각시설 이상으로 원자로 2개가 가동을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그러나 유출된 방사능이 미량이어서 주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방사능 유출 우려가 현실화됨에 따라 주변 3킬로미터에 내려졌던 주민 대피령이 10킬로미터까지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유키오 에다노(관방장관) : "혹시 있을지 모를 발전소 폭발에 대비해 주변 10킬로미터 안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일본 정부는 어젯밤 사상 처음으로 원자력 긴급 사태를 선포하고 해당 원전에 대한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해당 원전에 전기 공급을 재개하기 위해 비상용 발전차를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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