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피해 파악 안 돼”…신속대응팀 급파

입력 2011.03.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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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교부도 교민들의 피해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로 갑니다.



<질문>



송영석 기자! 해안 지역에 사는 교민들이 특히 걱정인데, 들어온 소식 있습니까?



<답변>



네, 아직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가 큰 센다이 지역 등 동북부 지역 우리 교민들은 물론, 단기 체류자들과 연락이 안된다는 가족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쓰나미가 강타한 이와테현 항구마을에 사는 교민 30여명도 여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도호쿠대에 유학 중인 학생과 가족 10여명은 센다이 총영사관에 마련된 임시 피난소에 대피해 있습니다.



외교부는 주일대사관과 센다이 총영사관, 지역 민단 등을 통해 교민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접수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공관에서 전화와 직접 방문 등을 통해 계속 확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통신사정이 여의치 않아 특히 연락이 두절된 교민들의 생사여부도 확인이 안되고 있습니다.



수시로 일본경찰청과 방재센터에 확인 요청을 하고 있지만, 한국인 피해만 따로 파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오후 6시쯤 신속대응팀이 일본으로 출발해 오늘 밤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직원 5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피해상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위성전화를 통해 본부에 상황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아울러 119 구조대 70여명 등 12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를 일본 정부의 요청이 오는대로 파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일본 전 지역에 있는 우리 공관과 태평양 연안국 공관도 대책본부를 마련해 비상근무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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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민 피해 파악 안 돼”…신속대응팀 급파
    • 입력 2011-03-12 10:12:56
    930뉴스
<앵커 멘트>

외교부도 교민들의 피해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로 갑니다.

<질문>

송영석 기자! 해안 지역에 사는 교민들이 특히 걱정인데, 들어온 소식 있습니까?

<답변>

네, 아직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가 큰 센다이 지역 등 동북부 지역 우리 교민들은 물론, 단기 체류자들과 연락이 안된다는 가족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쓰나미가 강타한 이와테현 항구마을에 사는 교민 30여명도 여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도호쿠대에 유학 중인 학생과 가족 10여명은 센다이 총영사관에 마련된 임시 피난소에 대피해 있습니다.

외교부는 주일대사관과 센다이 총영사관, 지역 민단 등을 통해 교민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접수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공관에서 전화와 직접 방문 등을 통해 계속 확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통신사정이 여의치 않아 특히 연락이 두절된 교민들의 생사여부도 확인이 안되고 있습니다.

수시로 일본경찰청과 방재센터에 확인 요청을 하고 있지만, 한국인 피해만 따로 파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오후 6시쯤 신속대응팀이 일본으로 출발해 오늘 밤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직원 5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피해상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위성전화를 통해 본부에 상황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아울러 119 구조대 70여명 등 12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를 일본 정부의 요청이 오는대로 파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일본 전 지역에 있는 우리 공관과 태평양 연안국 공관도 대책본부를 마련해 비상근무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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