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대응팀 오늘 파견…“교민 피해 확인 안 돼”

입력 2011.03.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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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교부도 교민들의 피해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로 갑니다.

<질문>

송영석 기자! 동북부 해안가 인근에 사는 교민들이 특히 걱정인데, 피해 상황 제대로 확인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아직까지도 우리 국민의 피해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가 워낙 커서 사상자 신원 확인작업은 아직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인데다 통신사정도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외교부 직원들로 구성된 신속 대응팀을 오늘 저녁,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신속대응팀은 오늘 오후 6시쯤, 일본으로 출발해 오늘 밤 센다이에 도착하는대로 직접 교민들의 피해실태를 살필 계획입니다.

정부가 수시로 일본경찰청과 방재센터에 확인을 요청했지만, 한국인 피해만 따로 파악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통보받은데 따른 조치입니다.

쓰나미가 강타한 이와테현 항구마을 교민 30여명을 비롯한 동북부 지역 우리 교민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외교부는 현재, 주일대사관과 센다이 총영사관, 지역 민단 등을 통해 교민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접수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오늘 새벽 일본 정부가 구조대 대원 5명과 구조견 2마리를 지원해 줄 것을 공식요청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낮 12시 50분쯤, 민항기를 통해 구조대가 일본으로 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가운데 박석환 외교부 제1차관은 오전 11시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정부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무토 대사는 이에 대해 한국 정부가 보여준 우정과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119 구조대 70여명 등, 12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를 파견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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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속대응팀 오늘 파견…“교민 피해 확인 안 돼”
    • 입력 2011-03-12 12:20:48
    뉴스 12
<앵커 멘트> 외교부도 교민들의 피해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로 갑니다. <질문> 송영석 기자! 동북부 해안가 인근에 사는 교민들이 특히 걱정인데, 피해 상황 제대로 확인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아직까지도 우리 국민의 피해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가 워낙 커서 사상자 신원 확인작업은 아직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인데다 통신사정도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외교부 직원들로 구성된 신속 대응팀을 오늘 저녁,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신속대응팀은 오늘 오후 6시쯤, 일본으로 출발해 오늘 밤 센다이에 도착하는대로 직접 교민들의 피해실태를 살필 계획입니다. 정부가 수시로 일본경찰청과 방재센터에 확인을 요청했지만, 한국인 피해만 따로 파악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통보받은데 따른 조치입니다. 쓰나미가 강타한 이와테현 항구마을 교민 30여명을 비롯한 동북부 지역 우리 교민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외교부는 현재, 주일대사관과 센다이 총영사관, 지역 민단 등을 통해 교민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접수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오늘 새벽 일본 정부가 구조대 대원 5명과 구조견 2마리를 지원해 줄 것을 공식요청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낮 12시 50분쯤, 민항기를 통해 구조대가 일본으로 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가운데 박석환 외교부 제1차관은 오전 11시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정부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무토 대사는 이에 대해 한국 정부가 보여준 우정과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119 구조대 70여명 등, 12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를 파견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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