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일부 피해…경제 전반 영향은 적어

입력 2011.03.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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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신망이 복구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피해도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준희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대지진 이틀째를 맞아 우리 기업들의 피해 상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일본 요코하마 해안가 가까이에 있는 현지 가공 생산기지 한 곳이 지진 피해를 입어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으로 공장 바닥에 금이 가고 지반이 가라앉아 누수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또 롯데주조는 센다이 지점에 보관중이던 주류 재고품이 피해를 입어 2~3억엔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으로부터 많이 수입하는 소재와 부품에 의존하는 일부 중소기업들은, 부품공급 차질로 다소 피해가 예상되고 있지만,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산업은 재고 여력이 충분해 조업에 당장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일본 지진으로 인한 우리 경제의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오늘 오후 전 경제부처가 참여하는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정부는 현재 상황을 점검한 결과 당장 큰 영향은 없겠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수출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수급안정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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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기업 일부 피해…경제 전반 영향은 적어
    • 입력 2011-03-12 17: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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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신망이 복구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피해도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준희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대지진 이틀째를 맞아 우리 기업들의 피해 상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일본 요코하마 해안가 가까이에 있는 현지 가공 생산기지 한 곳이 지진 피해를 입어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으로 공장 바닥에 금이 가고 지반이 가라앉아 누수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또 롯데주조는 센다이 지점에 보관중이던 주류 재고품이 피해를 입어 2~3억엔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으로부터 많이 수입하는 소재와 부품에 의존하는 일부 중소기업들은, 부품공급 차질로 다소 피해가 예상되고 있지만,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산업은 재고 여력이 충분해 조업에 당장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일본 지진으로 인한 우리 경제의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오늘 오후 전 경제부처가 참여하는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정부는 현재 상황을 점검한 결과 당장 큰 영향은 없겠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수출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수급안정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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