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5연속 교체 출전…팀은 패배

입력 2011.03.13 (07:14) 수정 2011.03.1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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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미드필더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이 5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또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다.



구자철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끝난 2010-2011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다 1-1로 맞선 후반 22분 얀 폴락과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25분여를 뛰었다.



지난달 13일 함부르크와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르고서 최근 5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22분 페테르 페카리크의 크로스에 이은 마리오 만주키치의 헤딩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추가 시간 필립 볼샤이트의 헤딩 동점골에 이어 경기 종료 직전 페르 닐슨에게 결승골까지 내줘 결국 1-2로 역전패했다.



손흥민(19·함부르크SV)은 같은 시각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최근 3경기 연속 결장이다.



함부르크는 0-6이라는 치욕스런 패배를 당했다.



아르연 로번이 전반 40분과 후반 2분, 후반 10분 연속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이후 프랑크 리베리와 토마스 뮐러의 추가골에 이어 하이코 베스터만의 자책골까지 터져 나왔다.



최근 올 시즌이 끝나면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아르민 페 볼프스부르크 감독은 두 명의 선수를 바꿔 한 장의 교체 카드가 남아 있었지만, 끝내 손흥민은 내보내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일본 대지진 피해 희생자를 애도하고자 킥오프 전 선수와 관중이 함께 묵념을 했고, 양 팀 선수들은 팔에 검은 완장을 차고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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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3-13 07:14:32
    • 수정2011-03-13 07:36:40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미드필더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이 5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또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다.

구자철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끝난 2010-2011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다 1-1로 맞선 후반 22분 얀 폴락과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25분여를 뛰었다.

지난달 13일 함부르크와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르고서 최근 5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22분 페테르 페카리크의 크로스에 이은 마리오 만주키치의 헤딩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추가 시간 필립 볼샤이트의 헤딩 동점골에 이어 경기 종료 직전 페르 닐슨에게 결승골까지 내줘 결국 1-2로 역전패했다.

손흥민(19·함부르크SV)은 같은 시각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최근 3경기 연속 결장이다.

함부르크는 0-6이라는 치욕스런 패배를 당했다.

아르연 로번이 전반 40분과 후반 2분, 후반 10분 연속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이후 프랑크 리베리와 토마스 뮐러의 추가골에 이어 하이코 베스터만의 자책골까지 터져 나왔다.

최근 올 시즌이 끝나면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아르민 페 볼프스부르크 감독은 두 명의 선수를 바꿔 한 장의 교체 카드가 남아 있었지만, 끝내 손흥민은 내보내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일본 대지진 피해 희생자를 애도하고자 킥오프 전 선수와 관중이 함께 묵념을 했고, 양 팀 선수들은 팔에 검은 완장을 차고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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