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총웨이-린단, 셔틀콕 결승 대격돌

입력 2011.03.1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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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드민턴 남자단식 최고의 맞수 리총웨이(말레이시아)와 린단(중국)이 2011 전영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결승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는 1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룽천(중국)을 2-0(21-17, 21-1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앞서 경기를 치른 세계랭킹 3위 린단은 세계랭킹 16위 마르크 츠비블러(독일)와 접전 끝에 2-1(21-9 16-21 21-1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해 리총웨이와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세계랭킹은 리총웨이에 밀리지만 린단은 2004년 대회를 시작으로 2006년과 2007년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2009년 대회 정상에 오르는 등 전영오픈 남자 단식을 4차례나 석권한 강호다.



이에 맞서는 리총웨이는 지난 대회 우승자로 국제 대회 출전 수가 적은 린단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린단과 맞대결에서는 크게 밀리고 있다.



2009년 대회 결승에서 린단에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던 리총웨이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린단에 패했고, 올해 1월 코리아오픈에서도 린단에 지면서 자존심을 상했다.



리총웨이는 지난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지만 린단이 8강에서 탈락하면서 우승할 수 있었던 만큼 명예회복을 위해 이번 대회 결승에 나서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1위 왕스셴이 왕신(중국)을 2-0(21-19, 21-17)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일본의 히로세 에리코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또 남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과 쿠킨킷-탄분헝(말레이시아)와 결승에서 만나고, 여자복식에서는 왕샤오리-위양(중국)과 후지 미즈카-가이와 레이카(일본)와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이밖에 혼합복식에서는 쉬천-마진(중국)이 수드켓 프라파카몰-사랄리 퉁통캄(태국)과 우승 대결에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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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총웨이-린단, 셔틀콕 결승 대격돌
    • 입력 2011-03-13 07:27:39
    연합뉴스
 배드민턴 남자단식 최고의 맞수 리총웨이(말레이시아)와 린단(중국)이 2011 전영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결승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는 1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룽천(중국)을 2-0(21-17, 21-1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앞서 경기를 치른 세계랭킹 3위 린단은 세계랭킹 16위 마르크 츠비블러(독일)와 접전 끝에 2-1(21-9 16-21 21-1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해 리총웨이와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세계랭킹은 리총웨이에 밀리지만 린단은 2004년 대회를 시작으로 2006년과 2007년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2009년 대회 정상에 오르는 등 전영오픈 남자 단식을 4차례나 석권한 강호다.

이에 맞서는 리총웨이는 지난 대회 우승자로 국제 대회 출전 수가 적은 린단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린단과 맞대결에서는 크게 밀리고 있다.

2009년 대회 결승에서 린단에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던 리총웨이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린단에 패했고, 올해 1월 코리아오픈에서도 린단에 지면서 자존심을 상했다.

리총웨이는 지난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지만 린단이 8강에서 탈락하면서 우승할 수 있었던 만큼 명예회복을 위해 이번 대회 결승에 나서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1위 왕스셴이 왕신(중국)을 2-0(21-19, 21-17)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일본의 히로세 에리코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또 남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과 쿠킨킷-탄분헝(말레이시아)와 결승에서 만나고, 여자복식에서는 왕샤오리-위양(중국)과 후지 미즈카-가이와 레이카(일본)와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이밖에 혼합복식에서는 쉬천-마진(중국)이 수드켓 프라파카몰-사랄리 퉁통캄(태국)과 우승 대결에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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