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골퍼들, 캐딜락 3R ‘동반 부진’

입력 2011.03.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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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김경태·양용은·노승열 모두 중하위권 



한국 선수들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의 올해 두 번째 대회인 캐딜락 챔피언십 셋째 날에도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한국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41·SK텔레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TPC(파72·7천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와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 21위까지 올랐던 최경주는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쳐 공동 30위로 밀렸다.



최경주는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하면서도 17번홀까지 2타를 줄여 기분 좋은 마무리를 기대했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짧아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손가락 부상 때문에 악전고투하고 있는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무려 7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58위(5오버파 221타)까지 떨어졌다.



1타를 잃은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공동 42위(이븐파 216타), 타수를 줄이지 못한 양용은(39)은 공동 46위(1오버파 217타)를 차지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13언더파 203타)로 나섰지만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매트 쿠차(미국), 닉 와트니(미국)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2타 뒤진 2위(11언더파 205타) 그룹을 형성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치열할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골프황제’로 군림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최경주와 같은 공동 30위(2언더파 214타)에 머물렀다.



선두인 존슨과는 11타차로 벌어져 마지막 1라운드가 남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즈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은 보기 어렵게 됐다.



◇캐딜락 챔피언십 주요선수 순위(3라운드)



1위 더스틴 존슨 -13, 203(69, 69, 65)

2위 루크 도널드 -11, 205(67, 72, 66)

2위 매트 쿠차 (68, 69, 68)

2위 닉 와트니 (67, 70, 68)

30위 타이거 우즈 -2, 214(70, 74, 70)

30위 최경주 (73, 69, 72)

42위 김경태 E, 216(73, 70, 73)

46위 양용은 +1, 217(73, 72, 72)

50위 나상욱 +2, 218(74, 75, 69)

58위 노승열 +5, 221(72, 70, 79)

65위 앤서니 김 +6, 222(80, 74,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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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 골퍼들, 캐딜락 3R ‘동반 부진’
    • 입력 2011-03-13 09:10:46
    연합뉴스
최경주·김경태·양용은·노승열 모두 중하위권 

한국 선수들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의 올해 두 번째 대회인 캐딜락 챔피언십 셋째 날에도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한국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41·SK텔레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TPC(파72·7천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와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 21위까지 올랐던 최경주는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쳐 공동 30위로 밀렸다.

최경주는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하면서도 17번홀까지 2타를 줄여 기분 좋은 마무리를 기대했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짧아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손가락 부상 때문에 악전고투하고 있는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무려 7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58위(5오버파 221타)까지 떨어졌다.

1타를 잃은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공동 42위(이븐파 216타), 타수를 줄이지 못한 양용은(39)은 공동 46위(1오버파 217타)를 차지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13언더파 203타)로 나섰지만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매트 쿠차(미국), 닉 와트니(미국)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2타 뒤진 2위(11언더파 205타) 그룹을 형성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치열할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골프황제’로 군림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최경주와 같은 공동 30위(2언더파 214타)에 머물렀다.

선두인 존슨과는 11타차로 벌어져 마지막 1라운드가 남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즈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은 보기 어렵게 됐다.

◇캐딜락 챔피언십 주요선수 순위(3라운드)

1위 더스틴 존슨 -13, 203(69, 69, 65)
2위 루크 도널드 -11, 205(67, 72, 66)
2위 매트 쿠차 (68, 69, 68)
2위 닉 와트니 (67, 70, 68)
30위 타이거 우즈 -2, 214(70, 74, 70)
30위 최경주 (73, 69, 72)
42위 김경태 E, 216(73, 70, 73)
46위 양용은 +1, 217(73, 72, 72)
50위 나상욱 +2, 218(74, 75, 69)
58위 노승열 +5, 221(72, 70, 79)
65위 앤서니 김 +6, 222(80, 74,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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