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군표 前 국세청장 부부 소환조사

입력 2011.03.1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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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률 전 국세청장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그림 로비 의혹과 관련해 어제 전군표 전 국세청장 부부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전 씨 부부를 상대로 한 씨로부터 고 최욱경 화백의 그림 '학동마을'을 선물 받은 경위와 그림 선물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전씨 부부는 한씨 측으로부터 그림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인사청탁 등의 대가성이 없는 순수한 선물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전씨 부부 외에 국세청 직원 등 참고인 3~4명을 더 불러 한 전 청장의 청장 연임로비를 위한 골프 접대와 태광실업 특별세무조사 과정, '도곡동 땅' 문건 등과 관련한 기초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기록과 참고인 진술을 검토한 뒤 한 전 청장 재소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BBK 의혹'을 제기한 에리카 김 씨 사건을 수사중인 특수1부는 주말 동안 특별한 소환조사 없이 수사기록과 법리를 검토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김 씨에 대한 처벌 여부와 수위 등을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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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전군표 前 국세청장 부부 소환조사
    • 입력 2011-03-13 13:03:42
    사회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그림 로비 의혹과 관련해 어제 전군표 전 국세청장 부부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전 씨 부부를 상대로 한 씨로부터 고 최욱경 화백의 그림 '학동마을'을 선물 받은 경위와 그림 선물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전씨 부부는 한씨 측으로부터 그림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인사청탁 등의 대가성이 없는 순수한 선물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전씨 부부 외에 국세청 직원 등 참고인 3~4명을 더 불러 한 전 청장의 청장 연임로비를 위한 골프 접대와 태광실업 특별세무조사 과정, '도곡동 땅' 문건 등과 관련한 기초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기록과 참고인 진술을 검토한 뒤 한 전 청장 재소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BBK 의혹'을 제기한 에리카 김 씨 사건을 수사중인 특수1부는 주말 동안 특별한 소환조사 없이 수사기록과 법리를 검토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김 씨에 대한 처벌 여부와 수위 등을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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