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조던 눈앞’ 신바람 6연승!

시카고 불스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앞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시카고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0-201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홈 경기에서 118-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47승18패가 된 시카고는 최근 6연승을 내달리며 동부콘퍼런스 1위인 보스턴 셀틱스(46승17패)와의 승차를 없앴다.



승률에서만 뒤진 2위다.



이날 경기에는 시카고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NBA 우승을 차지한 1991시즌 20주년 기념행사가 하프타임에 열렸다.



조던과 스코티 피펜 등 무적의 시카고 '황소 군단'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대부분 축하 행사에 참석, 홈 팬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조던이 마지막으로 시카고에서 뛰었던 1997-1998시즌 이후로는 디비전 우승도 차지해본 적이 없는 시카고지만 올해는 이미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에서 2위인 인디애나 페이서스(27승38패)를 무려 20경기 차로 따돌렸다.



그뿐 아니라 동부콘퍼런스 우승을 놓고도 보스턴, 마이애미 히트(45승21패) 등과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루올 뎅(26점·7리바운드·6어시스트)과 데릭 로즈(26점·3점슛 5개)가 공격을 이끌었고, 프랑스 테니스 스타 야니크 노아의 아들로 잘 알려진 요아킴 노아는 16점을 넣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았다.



◇13일 전적



마이애미 118-85 멤피스

애틀랜타 91-82 포틀랜드

LA 클리퍼스 122-101 워싱턴

시카고 118-100 유타

밀워키 102-74 필라델피아

뉴올리언스 115-103 새크라멘토

샌안토니오 115-107 휴스턴

LA 레이커스 96-91 댈러스

덴버 131-101 디트로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