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스캔들’ 조사…실체 규명 미지수

입력 2011.03.14 (22:09) 수정 2011.03.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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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하이의 '해결사'로 통했다는 덩 여인은 누구인지, 과거 행적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조사단은 오늘부터 현지 조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여성 덩신밍 씨는 2001년부터 5년간 중국의 잡화 집산지인 이우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덩 씨를 직장을 다니지 않던 평범한 주부로 기억합니다.

<녹취>이우 교민(음성 변조) : "그 여자는 그냥 가정주부로 알고 있어요. 진짜 평범한 그 자체로 살았으니까요. (가정주부로요?) 예 예."

그 뒤 남편을 따라 상하이로 떠난 뒤 연락이 끊겼다고 합니다.

<녹취>이우 교민(음성 변조) : "교회 와서 부인들하고 잘 어울리고, 전혀 본인에 대해서 배경이 있다 그런 식으로 얘기한 적이 없어요."

이후 덩 씨가 상하이에서 어떤 경로로 '해결사'로 통할 수 있었고, 왜 영사관에 접근했는지를 파악하는 게 이번 사건의 의혹을 푸는 핵심 열쇠입니다.

이번 사건을 제보한 남편 진 씨도 최근 직장을 그만두고 잠적 중입니다.

<녹취>이우 ㅇㅇ 물류회사 직원 : "(사표 내셨나요?) 예 예. 지금 연락이 안 돼요."

그러나 오늘 본격 시작된 정부합동 조사는 덩 씨 부부 보다는 영사관 내부로 국한돼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덩 씨 부부가 제외된 조사가 과연 실체를 규명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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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스캔들’ 조사…실체 규명 미지수
    • 입력 2011-03-14 22:09:32
    • 수정2011-03-14 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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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하이의 '해결사'로 통했다는 덩 여인은 누구인지, 과거 행적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조사단은 오늘부터 현지 조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여성 덩신밍 씨는 2001년부터 5년간 중국의 잡화 집산지인 이우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덩 씨를 직장을 다니지 않던 평범한 주부로 기억합니다. <녹취>이우 교민(음성 변조) : "그 여자는 그냥 가정주부로 알고 있어요. 진짜 평범한 그 자체로 살았으니까요. (가정주부로요?) 예 예." 그 뒤 남편을 따라 상하이로 떠난 뒤 연락이 끊겼다고 합니다. <녹취>이우 교민(음성 변조) : "교회 와서 부인들하고 잘 어울리고, 전혀 본인에 대해서 배경이 있다 그런 식으로 얘기한 적이 없어요." 이후 덩 씨가 상하이에서 어떤 경로로 '해결사'로 통할 수 있었고, 왜 영사관에 접근했는지를 파악하는 게 이번 사건의 의혹을 푸는 핵심 열쇠입니다. 이번 사건을 제보한 남편 진 씨도 최근 직장을 그만두고 잠적 중입니다. <녹취>이우 ㅇㅇ 물류회사 직원 : "(사표 내셨나요?) 예 예. 지금 연락이 안 돼요." 그러나 오늘 본격 시작된 정부합동 조사는 덩 씨 부부 보다는 영사관 내부로 국한돼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덩 씨 부부가 제외된 조사가 과연 실체를 규명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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