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서 폭발음…방사능 유출 우려

입력 2011.03.15 (08:07) 수정 2011.03.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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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 제1 원전 2호기에서도 폭발음이 났습니다.

일본 원자력 안전 보안원은 오늘 아침 기자 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 원전 2호기에서 오늘 오전 6시 10분에 폭발음이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원자로가 들어 있는 격납 용기의 일부인, '압력 억제실' 부근이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격납 용기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났을 때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새 나가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설비여서 방사성 물질의 유출이 우려됩니다.

실제 폭발음이 난 직후 현장의 방사능 수치가 크게 올라가 종업원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보안원은 설명했습니다.

원자력 안전 보안원은 폭발음이 난 지 1시간 40분 뒤에 발전소 정문 부근에서 측정한 결과 시간당 1,941 마이크로 시버트의 방사선량이 검출됐으며, 이는 비상사태 통보 기준의 4배 가까운 수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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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3-15 08:07:18
    • 수정2011-03-15 10:06:40
    국제
일본 후쿠시마현 제1 원전 2호기에서도 폭발음이 났습니다. 일본 원자력 안전 보안원은 오늘 아침 기자 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 원전 2호기에서 오늘 오전 6시 10분에 폭발음이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원자로가 들어 있는 격납 용기의 일부인, '압력 억제실' 부근이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격납 용기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났을 때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새 나가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설비여서 방사성 물질의 유출이 우려됩니다. 실제 폭발음이 난 직후 현장의 방사능 수치가 크게 올라가 종업원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보안원은 설명했습니다. 원자력 안전 보안원은 폭발음이 난 지 1시간 40분 뒤에 발전소 정문 부근에서 측정한 결과 시간당 1,941 마이크로 시버트의 방사선량이 검출됐으며, 이는 비상사태 통보 기준의 4배 가까운 수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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