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음인’, ‘소양인’ 과학으로 진단한다

입력 2011.03.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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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을 특성별로 분류하고 치료하는 이른바 '사상체질'은 한의학의 대표적인 진단법이죠.

이 사상체질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시스템이 개발돼 한방병원에 보급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의 세계화에도 큰 도움이 되겠죠.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렬한 인상에 상체가 발달한 태양인.

살집이 많은 태음인과 하체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소양인.

그리고 단아한 인상에 대체로 마른 소음인.

한의학은 이렇게 체질을 나눠 치료 방법을 달리하지만 한의사의 주관적인 진단에 의존한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음성진단기가 발성의 미세한 특징을 잡아냅니다.

태음인은 저음이 많고 소양인은 말이 빠른 편입니다.

몸의 넓이와 둘레도 측정됩니다.

소음인은 가슴둘레가 좁고 소양인은 엉덩이가 작습니다.

사상체질진단기에 들어간 체질 정보는 이미 2천6백여 가지.

신체 특징과 생활습관 등 미세한 특징들이 체질을 정확히 분류해냅니다.

또 이렇게 안면진단기를 거치면 얼굴 변수가 입력됩니다.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태음인은 이목구비가 둥근 특징이 가장 적은 태양인은 눈빛이 유독 강렬한 특징이 있습니다.

이렇게 과학적 통계를 기반으로 10분 정도면 표준화된 진단이 내려집니다.

<인터뷰> 김달래(강동경희대병원 교수) : "앞으로 외국인들의 유전자 정보까지 포함되면 우리 한의학이 세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의미가 있다."

사상체질진단기계와 연계된 체질 정보 은행에 입력되는 정보도 매달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한의학의 세계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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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음인’, ‘소양인’ 과학으로 진단한다
    • 입력 2011-03-15 09: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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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을 특성별로 분류하고 치료하는 이른바 '사상체질'은 한의학의 대표적인 진단법이죠. 이 사상체질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시스템이 개발돼 한방병원에 보급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의 세계화에도 큰 도움이 되겠죠.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렬한 인상에 상체가 발달한 태양인. 살집이 많은 태음인과 하체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소양인. 그리고 단아한 인상에 대체로 마른 소음인. 한의학은 이렇게 체질을 나눠 치료 방법을 달리하지만 한의사의 주관적인 진단에 의존한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음성진단기가 발성의 미세한 특징을 잡아냅니다. 태음인은 저음이 많고 소양인은 말이 빠른 편입니다. 몸의 넓이와 둘레도 측정됩니다. 소음인은 가슴둘레가 좁고 소양인은 엉덩이가 작습니다. 사상체질진단기에 들어간 체질 정보는 이미 2천6백여 가지. 신체 특징과 생활습관 등 미세한 특징들이 체질을 정확히 분류해냅니다. 또 이렇게 안면진단기를 거치면 얼굴 변수가 입력됩니다.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태음인은 이목구비가 둥근 특징이 가장 적은 태양인은 눈빛이 유독 강렬한 특징이 있습니다. 이렇게 과학적 통계를 기반으로 10분 정도면 표준화된 진단이 내려집니다. <인터뷰> 김달래(강동경희대병원 교수) : "앞으로 외국인들의 유전자 정보까지 포함되면 우리 한의학이 세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의미가 있다." 사상체질진단기계와 연계된 체질 정보 은행에 입력되는 정보도 매달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한의학의 세계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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