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수도권 ‘사재기’ 움직임에 고심

입력 2011.03.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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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북부 대지진 이후 피해 지역과 다소 거리가 떨어진 도쿄 등 수도권에서 사재기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13일과 14일 수도권에 있는 대형 슈퍼마켓의 발주량을 조사한 결과 먹는 물이 평소보다 10배 늘었고, '낫토'가 2배에서 3배, 두부가 1.7배, 우유가 1.5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도 닭고기가 9배, 통조림이 3배, 쌀이 1.6배로 늘었습니다.

식료품 이외에도 휴대용 가스레인지는 6배, 자전거는 3배, 마스크는 2.5배 증가했습니다.

또한 휘발유 등 연료를 구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일부 주유소에는 휘발유가 품절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수도권 등에서 사재기 현상이 심화될 경우 지진 피해 지역에 생필품 등의 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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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정부, 수도권 ‘사재기’ 움직임에 고심
    • 입력 2011-03-15 10:05:05
    국제
일본 동북부 대지진 이후 피해 지역과 다소 거리가 떨어진 도쿄 등 수도권에서 사재기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13일과 14일 수도권에 있는 대형 슈퍼마켓의 발주량을 조사한 결과 먹는 물이 평소보다 10배 늘었고, '낫토'가 2배에서 3배, 두부가 1.7배, 우유가 1.5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도 닭고기가 9배, 통조림이 3배, 쌀이 1.6배로 늘었습니다. 식료품 이외에도 휴대용 가스레인지는 6배, 자전거는 3배, 마스크는 2.5배 증가했습니다. 또한 휘발유 등 연료를 구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일부 주유소에는 휘발유가 품절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수도권 등에서 사재기 현상이 심화될 경우 지진 피해 지역에 생필품 등의 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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