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주변 주민에 요오드제 23만 병 배포

입력 2011.03.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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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방사성 물질에 노출될 경우 입는 피해를 줄여주는 요오드제를 후쿠시마(福島)지역 원전 주변 대피센터에 배포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5일 밝혔다.

IAEA는 이날 페이스북에 성명을 게재하고 일본이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과 다이니 원전 인근 대피센터에 요오드제 23만병을 배포했다고 전했다.

IAEA는 그러나 아직 요오드제를 주민들에게 투약한 것은 아니며, 투약 조치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예방 차원에서 배포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로 인근에서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는 인체에 흡수될 경우 호르몬 생성과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에 축적돼 암을 유발할 수 있으나, 안정된(비방사성) 요오드 화합물을 투약하면 이 방사성 요오드가 인체에 축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11일 발생한 규모 9.0의 강진으로 원전 설비에서 크고 작은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13일까지 후쿠시마 원전 인근 주민 18만5천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한편, 이날 폭발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와 관련, IAEA는 2호기 노심(reactor core) 주변 냉각수량이 감소함에 따라 일본 정부가 바닷물을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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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원전 주변 주민에 요오드제 23만 병 배포
    • 입력 2011-03-15 15:14:50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방사성 물질에 노출될 경우 입는 피해를 줄여주는 요오드제를 후쿠시마(福島)지역 원전 주변 대피센터에 배포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5일 밝혔다. IAEA는 이날 페이스북에 성명을 게재하고 일본이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과 다이니 원전 인근 대피센터에 요오드제 23만병을 배포했다고 전했다. IAEA는 그러나 아직 요오드제를 주민들에게 투약한 것은 아니며, 투약 조치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예방 차원에서 배포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로 인근에서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는 인체에 흡수될 경우 호르몬 생성과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에 축적돼 암을 유발할 수 있으나, 안정된(비방사성) 요오드 화합물을 투약하면 이 방사성 요오드가 인체에 축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11일 발생한 규모 9.0의 강진으로 원전 설비에서 크고 작은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13일까지 후쿠시마 원전 인근 주민 18만5천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한편, 이날 폭발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와 관련, IAEA는 2호기 노심(reactor core) 주변 냉각수량이 감소함에 따라 일본 정부가 바닷물을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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