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사망·실종자 급증…구조 본격화

입력 2011.03.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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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악의 대지진이 덮친 일본 열도에서 사망자와 실종자의 수가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실제 희생자 수가 얼마나 될지 가늠조차 하기 힘든 상황인데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구조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현장에서는 희생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거대한 지진 해일의 직격탄을 입은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에서는 행방불명된 주민 만명 가운데 2천 명이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주민 만 7천여 명의 절반에 가까운 8천여 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경찰이 공식 집계한 사망자는 2천4백여 명이지만 미야기현 등에서 한꺼번에 발견된 시신 등을 감안하면 확인된 사망자 수는 곧 4천 명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사회의 구조 손길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파견한 119구조대는 어젯밤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대원 106명과 구조견 2마리로 구성된 119구조대는 최대 피해지역인 미야기현 센다이 시에 본부를 마련하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미국도 항공모함을 피해지역에 보냈고, 일본과 영토분쟁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중국과, 지난달 강진으로 수백 명이 숨진 뉴질랜드도 구조대를 급파했습니다.

사망자 수가 수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실종자를 찾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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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피해 사망·실종자 급증…구조 본격화
    • 입력 2011-03-15 17: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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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악의 대지진이 덮친 일본 열도에서 사망자와 실종자의 수가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실제 희생자 수가 얼마나 될지 가늠조차 하기 힘든 상황인데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구조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현장에서는 희생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거대한 지진 해일의 직격탄을 입은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에서는 행방불명된 주민 만명 가운데 2천 명이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주민 만 7천여 명의 절반에 가까운 8천여 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경찰이 공식 집계한 사망자는 2천4백여 명이지만 미야기현 등에서 한꺼번에 발견된 시신 등을 감안하면 확인된 사망자 수는 곧 4천 명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사회의 구조 손길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파견한 119구조대는 어젯밤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대원 106명과 구조견 2마리로 구성된 119구조대는 최대 피해지역인 미야기현 센다이 시에 본부를 마련하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미국도 항공모함을 피해지역에 보냈고, 일본과 영토분쟁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중국과, 지난달 강진으로 수백 명이 숨진 뉴질랜드도 구조대를 급파했습니다. 사망자 수가 수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실종자를 찾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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